고석정 한탄강 철새도래지 삼부연폭포 직탕폭포..
손꼽히는 관광지를 뒤로 하고 돌아본 철원의 안보 탐방길에서
통일우체통.. 얼만큼의 세월을 보내야 저 발간 우체통이 제구실을 할까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 철원평화전망대를 관람하고 내려오면서..
산벚꽃이 피고 유록빛 새순이 돋는 나무들이 울창한 사이로
바다처럼 넓기만하던 저수지가..
자욱한 안개 너머로 보이는 저수지와 광활한 농경지
통일이되면 저곳은 황금의 땅이 되려나?!..
월정리역은 원래 DMZ안에 있었지만1988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져
분단현실을 알리는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서울역에서 출발한 경원선 열차가 철원을 지나 평양까지 힘차게 달려갈 그날을 위한..
염원 하나로 버텼을 50여년.. 세월의 무상함을 말하듯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부식이 심하다
광복 70년을 맞아 6 25 전쟁으로 단절되었던 경원선 백마고지역에서 월정리역까지
9.3km 철도를 정부차원에서 2017년까지 복원하기로 한다고..
전쟁당시의 총격전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한채
오고가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섯는.. 노동당사의 쓸쓸함이라니
강원도 철원읍 관전리에 있는 노동당사(勞動黨舍)는 1946년에 완공된 3층 건물이다.
6.25전쟁(六二五戰爭 , Korean War)이 일어나기 전까지 북한의 노동당사로 이용되었다.
현재 이 건물은 6.25전쟁 때 큰 피해를 입어 건물 전체가 검게 그을리고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게 나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6.25전쟁과
한국의 분단현실을 떠올리게 해서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나
유명 음악회의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현재 철원 노동당사는 철원군(鐵原郡)이 안보관광코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2001년 2월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되면서 정부 차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
위키백과 펌글
위키백과에서 펌한 노동당사 뒷면 사진을 실어 본다
남과북의 상반된 이념.. 현실의 복잡한 현재를 이르듯
빛의 공간이라고 했던가?!.. 건물 위로 정신사납게 이어진 전선이..
실지 백마고지는 현재 위치한 이곳이 아니지만
..위령탑과 백마고지의 상징인 백마탑과 기념관을 설치해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으로도 활용되고 있음을..
백마고지 전투는 1952년 10월, 철원읍 대마리 3㎞ 북방, 무명고지를 두고
국군 9사단(사단장 김종오)과 중공군 38군 3개 사단이 처절한 혈전을 벌여 끝내 국군이 승리했다.
그해 10월 6일부터 10일간 해발 395m의 이 고지 쟁탈을 위해 피아간 2만여명이 전사하면서
24차례나 주인이 바뀌었다. 아군이 22만발, 적군이 5만5천발의 포탄을 쏘아
고지가 백마(白馬)처럼 홀랑 벗겨졌으니 얼마나 치열한 혈전이었는가 짐작하고도 남는다.
백마고지 위령비는 이때 죽어간 아군 3천146명, 중공군 1만4천389명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1985년 6월 6일, 5사단 장병과 지역 주민들이 3.6m 높이로 세운 것을 지난
90년 철원군이 높이 22.5m로 새롭게 꾸며 세웠다.
문화해설사의 얘기가 이어졌다.. "저기 보이는 빨간 표식이
남방한계선이라고.. 비행기가 저 위치에서 북으로 조금치라도 넘어가면
가차없이 총격이 이어지게 되어 있어요........"
신록의 계절을 향해.. 한창 이쁜 단장을 하는 나무들에게 남과북이 무슨 의미 있으리
오로지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사상적 견해.. 이념 갈등이 있을 뿐이니
풍부한 수량을 저장한 커다란 저수지는 바다처럼 넓기만으로..
수고한 폰에게 위하여~!..
우연히 참석하게된 YMCA주최 생명,평화기행..
날씨 흐리고 시야도 맑지 않은 탓이었는지 멀리로 보이던 북쪽 산하와
제 2 땅굴 월정리역사 노동당사..
들리는 곳마다 실향민도 아니건만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하기만으로
..일행중 누군가 호기심 하나로 찍지 말라던 구역을 담았던가 보았다
병사 한명이 다급히 달려와 폰을 검색하더니 촬영금지 구역을 삭제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우리가 웃으며 여행 하는 그 순간에도 전방에서는 어느 집의 귀한 자손들이
나라의 안녕을 위해 철통같은 경비를 서고 있었다
철원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새삼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던 시간들이었다
..와중에도 나는 여전히 감상에 젖어 있었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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