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 아니라 그런지 조금은 이른감이 없지 않아뵈던 춘장대 해변..
덥다.. 밤 낮 할 것 없이 찜통수준으로
몰아가는 더위로부터 어찌하면 탈출 할꼬 궁리하기 바쁜 요때
산행은 그야말로 쾌재를 아니부를수 없잖은가
7월 두번째 산악회 여정..
희리산해송 자연휴양림 초립에서 만나진 호수를 뒤로 하고
숲속 깊이로 직진 또 직진
언덕베기 오르는 곳에서부터 야영객들이 진을 치고..
표고버섯인가 싶은데 아니고.. 식용버섯은 맞다고..
야생 산딸나무가 열심으로 영글어 가고..
안타까워라 낭낭한 물소리가 들려야 할 계곡에 물이 말랐다..
찜통더위가 왔다 울고갈만큼 서늘한 둘레길을 걸으며..
이름모를 꽃들에게
미안해 미안해..
난민촌을 방불케 하는 야영캠프장을 보면서
굽굽한 이불을 널어 놓고 여유자적..
..야영객 모습이 평화로워 보이던 희리산 둘레길을 지나
춘장대로 들어서다
썰물때라 조금은 썰렁해 뵈는 바닷가에
골을 따라 물길이..
물놀이 나온 관광객들..
혹시나 일어날 물놀이에서의 불상사를 대비 감시탑에서
망을 보던 담당자도 눈에 뜨인다
솔숲에 마련된 대여 텐트촌들이 즐비..
폰으로 연신 전송되어 오는 폭염 주의발령이 무색 할 만큼
희리산 숲길의 공기는 청정했고 걷는 내내 녹색을 보는 눈 또한 시원시원
혼자만 누리는 호사 같아서 딱히 지칭할 대상도 없이 왠지 모를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던 하루..
더운날 수고한 G4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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