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行

사천 삼천포대교 케이블카..

보현섬 2018. 5. 19. 18:28












4월 13일 개통한 창선삼천포대교 케이블카를 타러 와서

케이블카 정상에서 다리만 열심히..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는 푸념이 따르던.



삼천포대교의 야경이 아름답기로는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했던가

연무가 옅게 깔린 풍경이 아쉬웠지만 이만한게 어디냐며..


전망대가 몇군데 있었는데 숫자를 세밀히 보도 않고..



여기서 꾹꾹 저기서 꾹꾹 바쁘게만..



창선삼천포대교의 아름다움이 빼어나다지만 

점점이 떠 있는 크기가 다른 섬들의

배열이 아름답지 않겠는지.. 생각이들던..



애틋한 사랑스러움이 웃음에서 묻어 난다

빛나는 시절..아름다운 청춘..



동네가 들어간 다리도 넣어 보고



케이블카 개통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밀리는 차량과 사람이 홍수를 이룰밖에



봉수대도 넣어 보고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인파도 구경에 한 몫



돌아가는 차창 밖으로 흐르는 어여쁜 풍경을 놓칠세라 연신..



아이고 내리고 싶어라 찰칵 찰칵



순간적으로 눌러 대는 바깥 풍경이 마음을 들뜨게 하다니





'

내려줘요 나 좀 내려줘요ㅜㅜ


수면이 어찌나 잔잔한지 바다가 아니라 호수네 호수



V자를 옆으로 한 모양이거나 원형이거나 일자이거나

어망의 모양새가 제각각인..



죽방멸치를 사들고 오면서 많은 죽방멸치망을 보다



도로변으로 비행기 모형을 한 설치물들이 많더라니

사천비행장이 있어서였음을,,휙휙 스치는 차창으로 함께 달리듯 잡아 넣기를..







우리보다 먼저 간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해요

아마도 제일 먼저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게 될 겁니다

우리 고장에서 제일 빠르게 보러 가는 것이라는 강조를 마이크 잡고 여러번 반복

그런만큼 구경꾼도 많다는 얘기 포함됨은 자명한 일

북적북적 왁자지껄 해무인지 미세먼지인지 희부연 풍경을 보고 오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어디 모두 좋을 수 있으리

즐겁고 피곤하고 정신없었던 하루를 보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