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行

마섬공원에서 가는 봄을 노닐어..

보현섬 2018. 5. 5. 09:41

 

 

 

 

 

 

 

 

 

 

 

 

언제부터 이 곳에 유채꽃이 있었는지

마섬 포구에서 점심을 먹고 산책하기 좋은 곳에 위치한 공원이 있었을 줄이야

 

 

 

멀리서 가까이서 한참을 쉴새없이 눌러대던 폰의 수고로..^^

 

 

 

유채꽃 향이 이렇게 고은 것이었구나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진동하던 향기를 맡으며..

 

 

 

보리 밀 호밀.. 다양한 곡식에서 처음 접하게된 호밀..

 

 

 

호밀이 패이기 시작하는 옆으로 데크 길이 잘 놓인 곳으로

한 쌍의 연인이 그림을 만들어 주네..

 

 

 

남산 정자 아래,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가 펼쳐지니

벌써 그늘을 찾는 계절이 온것이야

 

 

 

올해 첫 버스킹이 실행되고 있던곳

수준급의 섹소폰 실력자의 연주에 제대로 힐링하는 관객들이 있고

 

 

 

점점 품위를 잃어 가는 남산 겹벚꽃

사람이나 꽃이나 오랜 세월을 보내면 찬란함에서 비껴서기 마련인지

 

 

 

벚꽃 터널을 이루는 남산 길에서

 

 

 

무엇을 골똘히 들여다 보는 것인지 표정이 진지하다

 

 

 

겹벚꽃이 질 무렵이면 봄이 끝나고 있다고 하지.. 왜?!

 

 

 

 

 

 

우리 고장에 이런 곳이 있었어?!

담수호를 끼고 호밀밭이 있었고

한켠으로는 유채꽃이 막 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멀리 가지 않고도

 소박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있었으니.. 마섬 미니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