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行

순천 낙안읍 돌탑공원

보현섬 2020. 6. 16. 15:07

 

 

 

 

 

돌탑공원을 나와서 살짝 둘러본 낙안읍성 번외 그림들..

 

 

 

 

공원이라면 의례히 쉼 할 곳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함으로 찿아든

순천 낙안읍 돌탑공원, 공원이라기 보다 작은 갤러리로 붙임이 어떠할까 싶던..

28년간의 정성과 노력으로 세워진 그만의 왕국?! 을 둘러 보던 일행들 왈

관광객을 불러 들이기에는 너무 소규모다

이것만 보자 하고 5시간을 걸쳐 대달린 시간이 짠하다

돌만으로 쌓은 열정 하나는 대단하네.. 한마디씩 거든다

한 사람의 수고로움이 고스란히 녹아든 돌탑들을 둘러보면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익힘일까만

찬사만을 쏟기에는 무언가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일단은 내가 행한 것이 아니고

타인인 그가 이루어 놓은 것에 가타부타 할 하등의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으로 감동 보다는 묵묵히 쌓아 올린 돌예술가의 끈기와 

투지에 화이팅을 보내주던.. 6월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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