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신한 그늘과 나무들 사이로 스며드는 빛이 조화를 이루던
시작에 불과한 비탈길.. 오를수록 가파름이 극에 달할 줄이야
청정지역에 피어 그런가 개미취 색감이 우난히 짙고 곱다
오랜 풍화작용으로 흙들이 산성을 형성하듯이
가파른 길을 오르고 올라도 끝이 보이지 않던 산
사진으로 보니 높아뵈지 않으니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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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11월 중순경 다녀온 인제자작나무숲 풍경을 담아보면서
기품있고 고고한 자작나무 숲 백미를 보려거든
추위가 찾아들 때 가야한다
오늘 인제자작나무숲을 다녀온 후 내려진 결론,
하얀 나무에 초록잎이 달리면 어떨까
필요 이상의 궁금함은 처음 자작나무를 만났을 때의
감흥을 이길 수 없었거니와
절로 터져 나오는 환호성과 경이롭기 까지 하던
자작나무 본연의 느낌을 살리지 않더라는..
9월 두번째 산행은 힘들었지만 친구들과의 즐거움이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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