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문턱에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을 버리지 못하는 3월
따끈한 국물이 생각날때 찾아도 좋겠다는 이 곳 안동국밥.곰탕 식당
누군가 연주는 할까
식당 입구에 놓인 피아노가 조금은 생경스럽기도
도자기 진열장에 잠시 눈길을 두어도 좋을
시내 중심이라 이렇다 할 전망은 없지만 맛으로 한 몫하는가 보다
12시가 못 되어서 들어간 우리들 뒤를 이어 바로 좌석이 만석이 되는걸 보면서
우리만 이곳이 맛집이란 것을 몰랐던 것이라고 웃던..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그 짧은 시간에 누가 책을 볼까 싶지만
혹여라도 하는 주인의 배려가 돋보이던 장식장
공기 정화 식물들이 모여 있는 곳
저희 매장은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합니다
문귀가 마음에 들던.. 메뉴
고기와 무 우거지 파가 적절한 조화를 이뤄 구수한 맛을 내는 안동국밥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보임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가 국밥과 잘 어울리더라는
041 355 3888
오늘은 당진 장이 서는 날
가까이 지내는 지인과 둘이 봄나물이라도 사보자고 나선 길
시장 한바퀴를 돌고 나오니 점심 시간이다
옷섶을 파고 드는 바람도 있겠다 따끈한 국물이 있는 밥집을 찾던 중에
예전 포크테이블 자리에 안동국밥집이 있으니 그리 가보잔다
체인점음식점은 잘 먹어야 본전이라는 인식 때문이었을지
여러번을 지나치기만 했던 곳 옷은 입어 봐야 알고 음식은 먹어봐야 안다는..
메뉴를 보다가 그중 건더기가 푸짐해 보이는 안동국밥을 찜하면서
주문 받으러 오신분 한테 대략 안내를 받는데
안동국밥은 신라면 정도의 맵기와 조금 덜한 매운 맛 두가지란다
지인과 둘이 매콤과 덜 매콤을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오고 국밥으로 첫 수저를 뜨면서 동시에 괜찮네 ㅎㅎ
다문다문 들어 있는 부드러운 한우와 우거지 무가 적당히 섞이고 파도 듬뿍
꽤는 많아 보이는 양과 적당히 맵자하고 구수한 것이 질적으로 좋았던 안동국밥
다시 들려도 좋겠다는 맛집으로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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