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전망..

예산 백설농부 카페.. 읽혀지던 진정성에 진심이 닿다

보현섬 2023. 2. 5. 11:11

목조건물이 아름다워 보이는데 밤이라서 미흡하네

통유리창과 조명으로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목조가 주는 따뜻함으로 커버가 되는 듯 싶어뵈던 본관을 보다가

군더더기 없이 정갈한 본관 내부,

겨울만 아니면 궂이 실내에 앉게 되지 않으리

늦은 시간이라 케잌들의 여분이 없어 뵌다

본관을 나서면서 윗쪽으로 계단을 오르면 넓은 정원이..

뒷면에서 보게되는 본관, 지붕이 보이지 않아서 서운하네

이 건축물 앞쪽으로 너른 대지는

계절별로 다양한 변화를 주는 정원이 되는듯이

우측이 본관이 되겠고 좌측이 별관이 되겠다

커다란 통유리창들로 되어 있는 별관 전면의 한 부분을..

본관 별채 두 곳 다 봄 여름 가을 바깥의 풍경을 보면서

멍때리기 좋은 곳으로 보여짐

별관으로 들어서면 대략 이런 모습이다

창쪽으로 놓인 낮은 의자가 편함은 없는 편이지만 

그것으로 백설농부 카페에 대한 평점이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소품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돋보이고

혹간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한 작은 책장이 놓여 있고

겨울 시즌 인테리어로 보여지는 말간 유리등이 예쁘네

봄 여름 가을까지 수시로 바깥 풍경이 바뀔것이지

5월경 청보리 망창일 때 다시 오마고..

밤이라서 바깥의 여유로운 풍경이 보이질 않는다

겨울이라 딱히 보일 것도 없을터이지만 조금치는 아쉬움이

직접 농사 지은 사과로 내어 주는 사과쥬스

..개인적으로 순하고 부드럽고 달콤함이 좋았던 사과쥬스를 따로 올려 본다

딸이 주문한 커피 맛도 좋다고 하니 먹거리에도 진심인 듯..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들을 보자니 예쁘기는한데

전기료가 많이 나오겠다는 오지랖이 앞서던 ㅎ

조롱조롱 매달린 등이 예쁜데 제대로 잡히질 않았다

휘영청 보름달이 걸린 하늘과 나무의 조명을 함께

예산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양대파케잌이라며 사과케잌과 내어 주신..

호불호가 있겠지만 은은한 파향이 담긴 양대파케잌에 꽂히다

 

 

 

 

딸이 친구들과 한 번 다녀온 곳인데 야경이 예쁠 것 같은 카페가 있으니 가보잔다

요즘 예산이 백종원거리로 뜨고 있는데 그 곳은 바람이 한풀 잦아들면 가보자고,

면천 읍성을 지나 예산 방향으로 들어 가는 곳에 자리한 백설농부카페

주차장도 괜찮고 나무건축물과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는 실내와 곳곳의 예쁜 조명들이 시선을 끈다

 

나무건축물이 예쁘다면서도 정작으로 담지를 못했다

직접 사과농사도 짓고 정원을 가꾸면서 정성과 진심으로 손님을 대하는 곳 백설농부카페

어느 영업집인들 진심이 없겠으랴만 유독 이곳에서 짙게 읽혀지던 맛에 대한 진정성이..

청보리가 무르 익을 때 다시 찾을 것을 기약하면서

 

젊은 주인이 부모님과 힘을 보태어 건축주와 함께 지었다는 목조 건물이 예쁘다

낮이었으면 제대로 보았을 테지만 어쩌랴 다음 기회로 잡을 밖에

대기업 직장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진심을 다해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젊은이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