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형물 하나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줄이야
이마 위 조각달 치켜든 눈썹에서 그리움이 뚝뚝 뭍어나는..
먼 곳을 응시하듯 치켜든 얼굴에서도 절절함이 베어 있더라는
완전체 형상도 아닌 선 한 줄로 저런 감성을 그려내다니 그저 감탄만
이런 조형물 부름하기를 흔히 솟대라고 하는데 그렇게 부르기에는 미흡한 무언가가..

워낙이 강렬한 느낌으로 다른 조형물이 더 있을까 싶어서
집으로 돌아와 최병수 작가님의 작품을 폭풍 검색한바
여수 장도에도 있단다 가봐야지 꼭 꼭ㅎ

조형물 제목: 그리움이물들면
아무 쪽에나 서도 그림이 되어 주는 곳

멀리로 그리움이 물들면 조형물이 보이는 해안도로를 따라서 가다 보면

바다에 동동 떠있는 수상 모텔도 보인다


그리움이물들면에 닫기전 줄지어 섯는 색색의 도로석들로 이루어진 무지개해안도로
..엄청나게 길고 길다 도로 쪽으로 반영을 잡아 보려 물을 준비해 갔지만
턱도 없는 양으로 포기 아쉽지만 그냥 사진만 담아 오다





높이 높이 뛰어봐~`~ 샷! 쾌청한 날씨 둥실 떠 있는 구름 좋고
살랑이는 바람에 팔랑이며 돌아 가는 바람개비 춤사위가 좋더라

할아버지 할머니 아저씨 아줌마 푸릇한 청춘들 어여쁜연인들
귀염뽀짝 아이들 누구나 앉아도 멋진 그림이 되어줄 자리

드라마 어느 장면에 나왔던동 기억은 없으나
좋은 곳은 기막히게 잘 찾아 낸다는 생각으로만




사천 란이식당에서 점심으로 먹은 멸치쌈밥
싱싱한 생멸치회가 어찌나 연하고 신선한지 입에서 살살녹음
멸치조림 제육볶음 생선구이 반찬 할 것 없이 슴슴하니 입에 착착 안긴다
엄지척 올리는 맛에 서비스도 만점으로 추천하는바
둘째 날 들림하게된 그리움이머물면 조형물
저녁 노을에는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싶어 한 번 더 걸음을 주었으나
노을이 원하던 바가 아니어서 실망.. 한 번 더 짙은 그리움만 뭉텅 앉고 왔다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구경하게 해 준 딸애한테 고맙다고함
담엔 여수로 가보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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