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行

보물이 많기로도 유명한 개심사에 들다..

보현섬 2014. 5. 16. 17:38

 

 

 

 

 

청도 운문사, 영주 부석사, 부안 내소사, 강진 무위사,

서산 개심사 우리나라 5대 명찰 이라고.. 5대 명찰 중.. 한 곳인 내심사를 다녀오면서..

 

개심사를 둘러 보기전 마애삼존불부터 보기로..

'백제 천년의 미소'라 불리우기도 하는 마애삼존불은 공사중이라 못보고

걸개 사진만..문화해설사님의 해설을 경청하는 관광객들..

 

양극단을 떠나 일체법을 평등하게 보는 법문

 

가파른 길을 조심조심 내려 가시는 관광객들초록 그늘이 그나마 위안이 되주니..

 

숫자를 헤아릴 겨를도 없이 숨가삐 오른 개심사 돌계단..

 

오르기는 정면 계단으로 올랐지만 사진은우회로 들어가는 쪽에서 바라본 개심사

전경상왕산개심사 현판은 해강 김규진의 필체라고..

말년에 31개 본사와 주요 말사를 순례할 당시 남긴 것이라 함..

 

 

 

굽어지면 굽어진대로.. 휘면 휜채로범종각의 기둥으로 쓰여진..

 

심검당으로 들어가는 길목..

 

 

보물 제 143호 개심사 대웅전을 바라보고 좌측(서편)에 건립된 심검당은 
그 건축년대늘 기록한 문헌이 없어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없다.
 다만 조선 『성종실록』에 성종 6년(1475) 6월에 충청
도 절도사 김서형(金瑞衡)이 가야산에 사냥을 나왔다가 산불을 내어 
개심사의 건물이 화재로 전소된 것을 성종 15년(1484)에 대웅전을 비롯 건물을 중창했다는 기록과 
1914년도에 대웅전 건물  을 해체 보수당시 마루도리속에서 조선 성종 15년(1484)에 중창 했다는
 묵서명이 발견되어 심검당(尋劍堂)건물도 이때에 같이 중창된 것으로 추정된다. 

심검당의 건충양식을 살펴보면 화강석재를 견치석으로 쌓은 기단위에 자연석 초석을 놓고 

 그 위에 원기둥을 세우고 주두(柱頭) 위에 공포(供包)를 짜올린 주심포계(柱心包系)양식이며 가구는 5량집이다.
 초제공 밑 주두 아래로 운각(雲刻)을 한 보아지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익공계와도 비슷한 점이 있다.
 초제공과 2제공 뿌리는 앙설(仰舌)로 되어있고 3제공만이 초각(草刻)되었다. 
심검당의 평면배치는 정면 3칸 측면 3칸이며

건물의 좌측에 정 면 3칸 측면 5칸의 덧집을 달았다. 지붕은 겹처마 맞배지붕 집이다. 

건물 총면적 : 111.4m2(심검당 63.2m2, 덧집 48.2m2)

 

 

보물 제143호로 지정된 개심사대웅전과 5층 석탑(기단 모퉁이에 울타리를 친 것이 특징) 

대웅전 앞에 섯는 철근은 어떤 의미인 것일까?

이리저리 피해보려다 도저히 방법이 없어 철근 한개가 잡히다

 

개심사 대웅보전에 모셔진 불상..

 

 

 

개심사 곳곳 건축물에.. 나무를 다듬지 않은 원 형태 그대로 쓰임새를 다룬..

영주 부석사에서 보았던 배흘림기둥이라고 했던가?!

 

 

굴뚝 또 한 예술일러..

 

창호지가 뜯겨 나갔어도 불편하지가 않고 

배불뚝이 기둥이 편안하고오월 한낮의 햇살은

마치 처연한 가을 빛살인양으로 흙벽에 드리운 추녀 그림자

 

 

 

안양루.. 마루 아랫쪽으로 난 환기 구멍들이

개심사 건축물 곳곳에 적용되고 있음이 특이했씀..

 

성불한 나무토막?! ㅋ

 

명부전명부전은 지장보살을 모시는 전당으로, 기록에 따르면

조선 인조 24년(1646)에 세웠다.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새 날개 모양의 익공 양식으로 꾸몄다. 

 

 

 

게다? 슬리퍼?!.. 걸쳐진 의상도 으찌 일본풍 냄새가 솔솔 풍기는게야..

 

명부전에 모셔진 지장보살(업어온 사진^^)..

 

 

 

석탑 앞쪽으로 녹색 차양막이.. 설치미술?인줄 알았으나

들춰본 결과.. 햇살을 막기 위한 채소밭일러..

 

 

 

보원사지를 둘러본 섬은 출발이었고.. 젊은 청년은 도착 하는 중

오토바이로 여행하는 문화탐방 순례자?! 뭔가 의식있어 뵈는 청년이 멋스러워..

차를 돌리는 순간 급하게 샷~.. 흔들림..청년 뒤로 보원사지터 보물들이 다 들어 있네..^^

 

슨상님께서 옆 동산에서 내려다 보면 다른 풍경이라길래

가파른 길을 끙끙이며 올라가서 본 개심사 전경.. 그게도 철근이 삐죽이 솟아 있네..

 

이른 봄에 왔더면 벚꽃잎들로 수놓였을 터인데..

푸른 하늘을 머리에 이고 시원하게 잠수한 연못의 나무 반영을 끝으로..

 

산천의 나뭇잎새들이 하루가 달리 크기를 달리하며

유록빛에서 점차 녹색으로 짙어져 가는 이때

어디를 둘러 봐도 눈이 편안하고 습도 없는 더위는 견딜만 하니

여느 절기 때 보다 다니기 좋은 계절 5월.. 마음을 열어 주는 절 '개심사' 를 출사지로..

 

'백제 천년의 미소' 라고 불리우는 서산마애삼존불 수리중..

보원사지 앞 쪽으로는 녹색 차양막이 널려 있어 설치미술인가 싶어 살피다가 

적잖이 실망..살뜰히 둘러 본다고는 했으나

삼선각이 빠지고 법고각이 빠지고 해우소도 빠지고.. ㅎ

 

그뿐인가.. 사진은 삐뚜름 빼뚜름.. 하얗게 어둡게..

숫자 만지다가 사진 다 망쳤다 싶었는데 다행히..

으지짢게 겨우 추스린 몇장(많을까?! ㅎ)..

운제나 제대로된 사진 버젓이 올린담..

한심하지만보물 많기로도 유명한 개심사를 둘러 보았다는 것으로 만족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