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 이호연, 덜늘근도둑 박철민, 더 늘 근도둑 노진원, 1989년 4월 동숭아트센터 개관 기념 제1회 동숭연극제 초청으로 동숭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 무대로 시작되었다는 늘근도둑이야기 34년째 접어들면서 롱런을 하고 있으니 가히 놀라울 따름이다 고인이 된 박광정, 강신일 문성근 명계남 유오성 서현철 이성민 박해준 최덕문 김원해 박원상 정은표 민성욱 등등 무대를 거쳐간 기라성 같은 연극배우들 나열 만으로도 엄청나다 그때그때 있었던 시사풍자로 관객을 들었다 놨다 했을 터 관객들과의 호응 유도 일품 연극인 박철민이 늘근도둑이야기를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의 존재가 빛난다도둑들한테 휘둘리며 입씨름을 벌이는 수사관역 이호연 더러는 섹시한 자태로 요염한 춤도 선보이는 재간둥이 연극인 천의 얼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