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行

성북동.. 길따라 바람바람 걷기..

보현섬 2015. 4. 13. 20:27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뒤로

자연이 그린 벽화? 앞에 사람들이.. 꽃이.. 화보가 따로 없네..ㅋ

아름다운 봄의 거리가 아니련가

이어지는 성북동 길따라..

 

 

 

 

에티오피아 관저라고 했다..

 

 

 

 

대표적인 봄꽃에 둘러 쌓인 집이 어찌 그리 이쁘던지.. ㅎ

 

 

 

 

성북동 성당을 지나고..

아이고 어두버라.. 멀건 대낮 아임메?! ㅋ

 

 

 

 

 

선잠단지에 이르러.. 아쉽게도 문이 잠겨 있어 들어갈 수 없었다

홍살문만 뚤어져라 바라보다가.. 아래로.. 아래동네로 걷기..

 

 

 

 

어느만큼 내려왔을까 앞서간 친구가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한다

 어마무시 큰 백목련.. 그 뒤로 활짝 벙근 자목련이 있던..

 누브티스?.. 뭬하는 곳인고 하니

 

 

 

 

실내를 둘러본 친구 왈

넥타이 전시실같더라고만..

 

 

 

 

엄청 넓은 실내를 반도 안되게 담은 이유인즉슨

..빵을 고르다 말고 담는 것이라..

 

 

 

 

참새가 방앗간을 비껴가던가

고로케가 유명하다기에 골고루 골라와서리..ㅋㅎ

맛이 어쩧더냐고라?! 왜 삼대를 이어올까요 직접 잡숴보시고 평하시라고 냉겨 둡네다..

 

 

 

 

할머니와 함께 다녀 가는듯하던 아이들.. 할머니 엄마한테 보여줘야지..

 사진 찍어 주세요 하며 어깨동무를 하던 아이들 뒤에서.. 그려 내도 남겨야제.. 찰칵 :)

 

삼대를 이어오도락 맛난 빵집으로 명성이 자자하다는

성북동 나폴레옹빵집 앞에서..

 

 

 

 

 

 

담에는 또 어디를 갈까 서울 속속들이 구경도 괘않구나

차타고 휭 다니는것 보다

이렇게 걸어서 찾아 다니는 재미가 훨 좋다.. 는 친구의 말에 끄덕끄덕

 

그려 세월 천천히 가라고 붙잡지 못 할바에야 우덜이 느리베기 하자고..

근디 내헌티는 몹시 힘들어야.. (요 말은 차마 뱉지 못함ㅎ)

목구멍까지 기어 올라온 소리는 수갑채워 자물쇠로 콱 잠가 놓고시리ㅎ

 

길상사로.. 최순우 옛집으로

혼자가 아닌.. 자불거리며 얘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좋았던 시간들.. 추억 한꼭지를 창고에 쟁여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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