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다보니 아득한 저 곳을 과연 오를 수 있을까
내심 조바심치며 오르던 초입길에서..
내원암으로 식자재를 나른 삭도인 듯이..
이 바위는 저 혼자 추상화를 그리고 있더라는..
가파르기 이를데 없는데 다행 인것은 디딜 자리를 홈처럼 파 놓아
발 디딤하기가 조금은 수월하던 길..
은류폭포.. 가물어서 그런지 폭포에 물이 뵈지를 않고..
초입에서 보이던 바위산이 코앞에서 병풍처럼 펼쳐져 보이고..
내려 갈 길이 천리처럼 느껴지던 ㅎ
산넘어 향기 식당.. 음식마다 짜고 달지 않게..
바로 만들어 나오던 한정식 코스.. 먹기에 바빠 이후 음식들은 찍지도 못하고
끝으로 나온 솥째로 나온 누릉지.. 다시 찾고 싶은 식당으로 엄지 척
이산 저산 번지며 물드는 꽃소식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하겠지만
봄이라고 꽃이 있어야만 좋더란 말인가
해도 일찍 뜨고 낮 길이도 길어진만큼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 그것만으로 좋은것을..
수락산.. 등산 코스도 많을뿐더러 적절히 놓여진 멋스러운 바위들로도 유명한 곳
그리 높은 산은 아닌데 가파른 곳이 많아 다소 버거운 곳이어서 그런지
중도에 포기하고 내려 가는 회원 속출
내원암까지 오른 회원은 우리 맴버 다섯 뿐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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