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行

대만여행 첫째 날..

보현섬 2018. 12. 12. 15:29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대만 고궁박물관은 70만 점에 달하는 소장품이 있으며

중국의 찬란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인기 소장품은 상설 전시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옥 도자기 회화 청동의 전시품 등은 3개월세 한번씩 교체 한다고,

모두 관람하기 위해서는 하루종일 둘러봐도 시간이 모자란 정도로 규모가 크다고..



채색도 아름답거니와

빛에 따라 무늬가 환히 드러나는 원형 그릇의 투명도가 놀랍기만





상아투화 운륭문투구

70년 세월에 걸쳐 3대가 이루어낸 걸작품..

속에 겹쳐진 원형들이 각기 움직인다는데 어찌 다루었는지,

볼수록 신기한 17곱겹으로 이루어진 상아공




몇백억의 싯가를 넘나든다는 이 작품 또한

속과 겉이 따로 움직이게 되어 있다고

 정교한 솜씨와 기술이 그저 놀라울 따름으로..



동파육옥.. 청나라 때의 유물로

채굴 당시의 원석을 다듬은 것인가 가까이 보면서도 희한해 뵈던..

맛갈스러운 돈육 한 부위를 보는듯

어찌나 실감나던지..


 


청 취옥배추

 

‘취옥백채’는 고궁박물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표 작품으로

두께는 2cm~3cm의 옥돌로 줄기와 잎을 천연 옥 그대로의 색갈로 조각하였다. 

 자연에서 얻은 비취 덩어리 본래의 색을 살려 배추를 표현하고 여치를 조각하여 넣었다.

 천연옥돌로 이같이 만든 장인의 발상과 조각 기술로

 배추의 질감을 잘 표현한 명품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배추 아랫부분은 하얀색의 옥으로 명나라, 푸른잎은 청나라를 뜻하는데

청의 태조가 명나라 장인에게 부탁하여 만든 것인데

 만들지 않으면 구족을 멸하고 만들자니 매국노가 되어 고민하다가 만들었다고 한다

사진과 내용은 플로라님 블~에서 펌


하필이면 우리가 대만 박물관을 찾은 날

다른 곳으로 나들이를 가고 없었다는ㅠㅠ



가이드님 설명에 따르면 장개석총통이 보물을 실어 나른 트럭이 700여대에 달했다니

가히 그 물량이 얼마마 했을지 짐작만으로






서태후가 사용했다는 옥병풍

장개석이 중국을 탈출하면서 중국의 많은 문화재 유물들을 배에 실고 나올 때

가지고 나왔는데 중국이 배에 대포를 쏴서 막을 수 있었으나

보물과 송미령 때문에 쏘지 못했다는 일화가 있다. 

담당 가이드가 병풍에 대해 열심으로 설명중



하나라도 놓칠세라 가이드 설명을 이어폰을 통해 듣는 회원들




동남아권 관광을하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장식으로 되어 있는 사원 모습의 용산사



관우상이 제일 인기가 많다는데..



3일간 머문 호텔 욕실의 세면대 수도 몸체가 개방되어서^^  

개울물 흐르듯 훤히 보이는 것은 처음인지라 ㅎ










여행이란 꼼꼼하게 계획하고 약속해서 떠남도 좋지만

번개팅 하듯 갑작스레 떠나는 즐거움도 있나니 ㅎ

얘들아 우리 오랜만에 수학여행 떠날까

더 나이들기 전에 함 뭉치자

죽이 맞아 떨어면서 죽마고우 셋이서 작당을 하던중 

한명이 병원 날짜와 맞물려 안된다며 둘이 다녀 오란다

예약 날짜를 미루고 가자 가자 가자~

아무리 종용해 봐야 씨알이 먹히지 않아 포기


서울 친구와 둘이 가려던 참에 전에부터 대만을 가자고 얘기 하던

이곳의 동무가 생각나서 권유하니 오케이란다

자기와 방을 함께 쓸 짝꿍도 대려가면 좋겠다는 얘기에 급 구한 또 한명의 동무 포함 합이 네명

서울의 여행사를 통해 모여진 인원이 총 18명

12월 12일 인천공항터미널에서 오전 10시 45분 출발 2시간50분 소요 

비행기 꼬리에 스마일.. 우리도 스마일~ 제주항공을 타고 날아간 대만 첫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