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도 해송정 무리에서 떨어져 홀로 섯는 미인송
미인송을 담아보려고 반대쪽으로..
일출이나 일몰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나
만조 시기였더라면 흠씬 좋았을..
대부해솔길 산행이 시작되는 입구..
오르락내리락 아홉여번을 오르내린다 해서
구봉도라 한다는 속설이 있는만큼 수많은 걸음에 의해
잘 다져진 예쁜 길들이 놓인 길을 걷고
하회탈 웃음 짓는 돌가족이 있는 길을따라 걷다가
아니 이런 곳에서까지 운동을 하나?! 싶게 조성된 곳을 지나고
산위에서 양쪽으로 바다를 보면서 걷는 길은 이곳 뿐이리 싶은
.. 오름 내림 힘든 와중에도 절로 흥소리 나올만큼 아름다운 곳을 지나
또 내려가네.. 몇번을 오르내린것이람
왼쪽으로 보이는 해안도로가 구세주로 보이는 길에서
돌아갈때는 기필코 저 곳으로 가리라 다짐다짐..
와우 드디어 나왔다 꼬깔섬을 잇는 개미허리아치교..
다리 아래로 바닷물이 넘실거리면 운치가 더 있으려나?!
아치교 다리 사이로 바다도 담아보며..
등대와 함께 낙조전망대를 담아보며 열심히 걷기..
카메라 들고 다닐때 이곳을 오고 싶었건만..
폰으로 대처하는 신세에 이르다니 ㅠ
일출 일몰 명소로 손꼽히는 구조물을 바라보다
맞춰 가야할 시간이 있으니 빠르게 움직이며
아쉬움에 뒤돌아보며 샷
공항이 가까우니 비행기도 보이네
산위에서 다짐하던 해안길을 따라서 명상하듯 걷는 길
즐거움과 힘듦의 연속으로 걷던 산길을 내려오니
보이는 모든것이 평화로워라 무슨 양식장 같은데 알 수 없으니
앗 매바위다 아니야 독수리바위구만
동료들과 우주왈공론으로 걷는데
앞에서 보니 할아배 할매 바위라네 ㅋ
상투를 틀고 점잖게 앉은 할아배와 다소곳 섯는 할매..
만조시기의 풍광이 더 좋을듯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할아배 할매 바위 지점에서 바라본
구봉도 개미허리 아치교와 낙조전망대가 한눈에 들어오다
해변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산행 할 수 있는 오름길이 두어군데 나온다
40대에 도전해 보는 회원들 ㅎㅎㅎ
걷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미니열차와 버스가
호출번호를 달고 대기중 평일에도 운행하는지?!..
여유시간 있으면 둘러볼 만한 곳이련만.. 패스
음식점이 즐비하지만 여기도 패스
종현어촌마을에서 주차를 하면 구봉도 낙조대를 쉬운 방법으로
갈 수 있는 곳으로 이정표가 되는 버섯문을 뒤로 구봉도 1해솔길 낙조대여 bye~
밑반찬도 좋거니와 돌게장도 듬뿍
깔끔한 맛에 햐~ 연발 먹방모드로 돌입하던 배터지는집 식당에서
일행이 기다리는 동춘서커스 주차장을 향해 걷다가
허기짐으로 간판도 살피지 못하고 들어와서 보니 유명맛집이라
헐 동동주는 공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화방조제 전망대를 올라
미세먼지 가득한 밖을 내다보며
어이구 유리창이나 좀 청소할 것이지 저거이 얼룩이 뭥미..
유리길은 엄두를 못내고 옆에서 사진만..
동춘서커스 주차장에서부터 대로변을 따라 걷는 길이 사십여분..
종현어촌체험마을에서 하차를 했더면 덜 힘들었을터인데
개인적으로 온것이 아니니.. 덕분에 오랜만에 등산다운 등산을 한 셈..
시간상으로 빼먹은 구봉약수터는 언제 가볼꼬
풍광으로 보면 만조시기가 좋을듯 하나
해안도로를 걷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구간이 있어 보임
2만2천여 걸음을 훌쩍넘게 걸었고보면 요 근래들어 산행중 최고치 기록
회원중 단 세명만이 제대로 돌아보았다는..
힘듦과 즐거움이 함께했으나 좋은 기억으로 남은 구봉도 1해솔길 낙조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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