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바위공원 규모는 작지만 풍광이 좋다
신라시대 가난한 어부 부부가 바위 앞에서
백일기도를 해 아들을 얻었다는 전설이 깃든 아들바위
아들을 바라는 부부들이 전국각지에서 몰려들어 소원을 빌고 있다는 후문과 함께..
코끼리를 연상하거나 공룡 귀면바위로도
보는이 마음에 따라 보이는 이 기괴한 바위는
1억 5000만 년 전 바다 아래 있던 바위들이
지각변동을 일으키면서 솟아올랐다고 전해짐
이후 파도와 바람에 깎이면서 지금의 기암괴석이 되었다 함.
바위 중앙으로 구멍이 있는데 그곳이 인증숏 스폿으로 이용되기도..
물빛도 좋거니와 솟구치다 부서지는 파도가 좋아 한참을 멍
멀리로 보이는 정자와 둘레길을 가고 싶었지만
양양을 들려야 하는 우리 일행은 눈으로만 담아 오다
자연 조각품이 되어 섰는 바위들이 저마다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코끼리로 공룡으로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전망대는 수리 중인지 사람들이 오르지 못하게 막아 놓아서 서운했음
8월 주문진 여행 때는 여름휴가철이라 그랬을까
관광객들이 카누도 타고 즐기는 모습을 담아왔는데
9월 두 번째 방문에서는 이런 풍경을 볼 수 없었다
작고한 가수 배호의 파도 노래비가 있다
예전에는 버튼을 누르면 노래가 흘러나왔었다는데
지금은 노래비만 관광객을 맞이하더라는
싱싱한 물오징어 멍게가 섞인 비빔밥을 점심으로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산악회에서 8월에 가기로 했던 계획이 어마무시한 더위로
9월로 미뤄지기를 잘했다면서 돌아본 주문진소돌항 아들바위공원
아침 8시 20분 출발 오전 12시 30분경 도착했으니
허리 다리에 쥐가 난다는 둥 멀다 멀어를 연발하면서
잔잔한 서해 바다만 보다가 동해를 보니 이것이 바다로구나 바다야
하하 호호 웃음기 가득한 얼굴들이다
늦둥이를 꿈꿔 보자며 아들바위도 만지고 기괴스러운 바위 앞에서
사진도 담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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