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 ..

연천 호로고루성 해바라기.. 6 만평에 심어진 해바라기 키가 컸어야지

보현섬 2023. 9. 30. 11:45

 

 

호로고루성을 배경으로 해바라기를 담아 보면서

 

호로고루는 남한지역에 알마 되지 않는

고구려 유적으로서 발견 당시부터 무목을 받았다

 

 

 

덩그러니 놓인 의자가 인증숏 포인트

 

 

고구려가 남진을 하기 위해 육로로 내려오는 최단 코스로

남진의 교두보 역할을 하였으면 성을 접해 흐르는 임진강과 

주변의 풍광이 어우러져 신성한 면모마저 보이고 있다

호로고루는 얕은 구릉 위에 축조된 성으로 

삼각형 모양을 띠고 있으며 전체 둘레는 401m이다

성이 위치한 지역은 삼국시대에 북진과 남진을 하기 위해

지나쳐야 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여러 차례에 걸친 삼국의 전투기록이 남아 있다

발굴조사를 통해 성벽 목책 유구 지상건물터

지하식 벽체건물터 우물터 등이 활인 되었으며 유물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조선시대까지

출토되었는데 특히 고구려 유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호루고루성에 올라앉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가뿐 숨을 내려놓고 이윽히 내려다보노라니 

시원스럽게 펼쳐진 축제 장소가 축소된 판으로 한눈에 들어오고

해바라기 축제라는데 노랑 물결이 아니 뵌다

 

유유자적 흐르는 임진강변 쪽도 잡아 보고

산 그리매를 품은 강 쪽도 담아 보며 여유를 부리다

임진강 유역에는 강가 절벽에 수십 킬로미터에 걸쳐 

높이 10~15m 정도의 수직절벽이 형성되어 있다 때문에 강가 절벽의 구릉에 성을 축조할 경우 

수직절벽을 이용해 특별히 성벽을 쌓지 않더라도 적을 막아 낼 수 있는 천혜의 요충지를 제공한다

 

호로고루(사적)는 북동쪽에서 남서 방향으로 흐르는

임진강에 접한 현무암 천연절벽 위에 있는 강

안평지성(강가 언덕 위의 평지에 세워진 성)이다

북녘을 그리는 실향민들이 명절이나 새해면 제를 올리기도 하는 장소로 보임

솟대가 모여 있는 곳을 지나면

고구려인들의 기상과 용맹을 보여주던 말들이 쉼 없이 달리고 달리는 형상을

축제에 빠지지 않는 공연장에 잠시 들려 보면서

뜬금없이 오징어게임 한 컷이 왜 여기 있는 것이람

의자에 앉거나 뒤에 서거나 포토 숏 자리로

키가 커서 소슬바람에도 넌출넌출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며

커다란 얼굴로 해를 따라 돌아가는 해바라기를 상상으로만

숭굴숭굴 커다란 해바라기꽃을 상상하고 왔더니 어머니나라 이게 뭐야

가뭇하게 씨앗이 영글면 그때는 어떤 모습일지..

 

호로고루성 해바라기축제 기간이 끝나면 철거될 장터는 많은 사람이 이용을 하고

다녀온 날짜보다 늦게 올리게 되어 지금쯤은 장터가 없지 싶다

 

주소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 -1

주차 가능, 휠체어접근 가능, 반려동물동반 가능

 

 

 

 

경기도 연천쪽은 여행하기 쉽지 않은 곳인지라

자주 이용하는 여행사에서 여행계획이 있다기에 빠르게 신청

날씨도 그리 덥지 않아 다니기에 좋았으니

 

.. 호로고루성에 대한 호기심은 충족되었으나

 

해바라기꽃 축제가 기대 이상이었으면 좋았으련만 실망

한 가지라도 충족했으니 그게 어디냐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한 날

호로고루성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무였는데 지식백과를 통해서 알게 되고 여기 기록으로도 남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