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 ..

언제들러도 그자리 웅장하고 수려한 그 모습 그대로.. 단양팔경 옥순봉 구담봉 도담삼봉

보현섬 2024. 4. 23. 12:31

 

옥순봉.. 그 옛날 한양에서 단양팔경을 유람하러 가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경승이 옥순봉이었다

한양에서 단양으로 가는 길은 육로와 수로 두 가지가 있었는데 수로의 속도가 훨씬

빨랐기 때문에 뱃길이 더 많이 이용되었다 따라서 남한강 물길을 따라 충주에서 단양 방향으로

올라가면 청풍을 지나게 되고 청풍에서 단양으로 진입하는 경계에 바로 옥순봉이위치하고 있다

 

몇 년 아니 몇 천년이 지나도 위풍당당

멋스러울 옥순봉을 지나치면서

 

옥순봉이 단양팔경에 속하게 된 것은 조선 명종 때 이황에 의해서였다

당시 단양군수였던 그는 단양팔경을 정하면서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도담삼봉 석문 사인암

구담봉등 일곱 개의 경승지에 옥순봉을 꼭 포함시켜야

단양팔경이 제대로 구송된다고 생각했다 이황은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풍부사에게 청했지만 이를 거부당했다

그래서 대신 옥순봉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 이라고 새기고 이곳을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고 한다

후일 청풍부사가 옥순봉을 찾아가 각자을 보게 되었는데

글씨가 힘차고 살아 있어 누구의 것인지 물으니 이황의 글씨라는 것을 알고서

감탄한 그는 옥순봉을 단양에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옥순봉이 단양에 속했던 기록니아 역사는 없다

 

옥순봉은 단양팔경 중 6경에 속하면서 유일하게 단양에 소재하지 않은 곳으로

현재 제천시 수산면에 우치하고 있다 조선시대부터 옥순봉은 청풍에 속했는데 

행정구역의 개편으로 청풍이제천에 속하게 되어 원래부터 단양에 있었던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순봉은 분명히 단양팔경의 하나다.. 설명은 모두 다음백과에서 퍼옴

 

 

바위산 꼭대기에 거북이 한마리 앉았는 거 보이시냐는

안내 멘트에 올려다 보니 정말 딱 거북이 한 마리가 ㅎㅎ

 

거북이를 품고 있는 산이 구담봉이라는데

안내원 설명을 놓치고 대충 이곳이 아닐런지 하고 올려본..

 

 

여리디 여린 연둣빛이 물결을 이루는 산하에 반하면서..

요즈음 나뭇잎들이 제일 예쁠 때가 아닐는지..

 

 

 

 

구담봉은 이 동영상 속에 있는 것인지

별도로 담은 것이 없고 보니 이렇게라도 올려 보면서

 

우리는 열한 시경 유람선을 탔었는데

내리면서 보니까 계단을 채우고도 대기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던지 깜짝 놀랐네요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에는 저녁노을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은 푸른 절벽에 기대어 자고

별빛 달빛 아래 금빛 파도 너울진다ㅡ 한문은 생략

퇴계 이황은 도담삼봉에서 이렇게 한시를 지었다고..

 

도담삼봉 중봉에는 현재 삼도정이라는 육각정자가 서 있다

삼도정은 세 봉우리와 어울려 한층 더 경관미를 돋보이게 한다

1766년 영조 42 단양군수로 부임했던 조정세가 처음으로

이곳에 정자를 짓고 능영정이라 이름 지었다

이후 1900년대에 김도성에 의해 사각정자가 목조건물로 지어진 후

빼어나 모습을 간직해 왔는데 안타깝게도 1972년 대홍수로 유실되었다

이후 1976년 코크리트로 다시 지은 정자가 삼도정이다

 

 

시간이 없어 들리지 못한 석문..

2019년 5월 9일 단양여행 중 도담상봉을 들릴 때

석문을 담았었는데 이번에 못 보게 된 아쉬움에 다시 꺼내 보면서..

 

2019년 5월 9일 단양여행을 다녀오면서 블록에 담았던 야경도 올려보네요

 

도담삼봉이 옛날옛적 큰 물난리에 정선에서 떠내려와 단양에 자리 잡았다는데

 정선에서 우리 것이니 세금을 내라고 했다네요

그 후로 단양에서는 매년 정선에 세금을 내었더라는..

청년 정도전이 정선에 가서 우리가 원해서 받은 것이 아닌데

왜 해마다 세금을 내라 하시냐 도로 갖고 가시던지 하라며 당차게 건의를 한 뒤

정선에 내던 세금은 끝맺음을 하였다는 속설이 있는 도담삼봉..

믿거나 말거나 재미난 얘기도 있더랍니다

 

우중임에도 인파가 많았던

도담삼봉은 잠깐 들러서 사진만 담고 돌아섰네요

 

싱싱한 송어회와 마늘떡갈비를 점심으로 

 

주소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로50길6

지번 청풍면 교리 147

영엽시간 매일 09:00~18:00

 

 

 

 

 

 

 

오래 살다 보니 요렇게 종은 날 도 다 있구나

아파트야유회를 처음 접하게 되는 2024년 봄야유회

모처럼 나서는 길에 봄비가 보슬보슬

이런저런 정담을 나누면서 구경 잘 하고

잘 먹고 잘 놀고 왔더라는 기록을 남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