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입구에서 담아본..
옥수라는 말이 이런 물을 말하는 듯
이곳이 강천산의 사진 담기 좋은 포토숏인데 올 해는 기대에 못 미치더라는
물에 반사된 풍경이 더 아름다워서 담아 보다
해마다 이맘때면 천지가 붉은 단풍으로 뒤덮이는 강천산인데
하늘 높이로 올려다보아야만 고은 단풍을 볼 수 있었으니
폰을 높이 치켜들어야 빨갛고 고운 단풍을 잡을 수 있었음에
수량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폭포 모양새가 아름다운 구장군폭포를 담다
오랜만에 들린 구장군폭포.. 얘들아 인증 사진은 남기고 가야지~
구장군폭포 쯤에서야 제대로 곱게 물든 단풍나무 한그루를 만나다
사람 키 높이 보다 조금 큰 단풍나무 앞은 인증숏으로 줄을 설 정도였으니
이번 주 말쯤이면 강천산이 붉은 단풍으로 수 놓이려는지,
구장군폭포 오른쪽 왼쪽을 따로 담아 보면서..
이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등산로가 되는데
우리 일행은 여기까지만.. 그래도 구장군폭포까지 많은 걸음을 주었다
강천사를 일일이 담지 못하고 대표로 대웅전만
.. 절은 절을 많이 하는 곳이라는 얘기도 들었던바 삼배는 필히 하고 나오다^^
소원등과 소원지가 하도 많이 달려 있어
탑이 제대로 뵈질 않더라는,
강천사 모과나무 나이는 약 300년 이상으로 보이며
17세기말에서 18세기 초 무렵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강천사에서 머물던 스님이 심었다는 이야기와
순창 출신 실학자인 신경준이 심었다는 설이 함께 전해진다
높이는 약 20 미터이고 수관 폭은 3.1미터로서
주변 환경과 함께 조화로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강천사 모과나무는 생물학적 보존 가치 또한 높다
주말도 아닌데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강천사.. 일주문에서
메타쉐콰이어가 아직 가을 옷을 갈아입지 않고 있다
잡곡밥에 정갈한 나물로 구성된 순창식당 산채비빔밥
강천산에는 맛집이 많다 많은 중에 우리가 선택한 식당은 순창식당
가성비 괜찮은 산채비빔밥으로.. 반찬도 짜지 않고 맛있게 나오거니와
무엇보다 따뜻하게 나오는 청국장 무한 리필에 모두들 감동하면서 맛있게 먹음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산 263-1
올 가을 왜 이리 단풍이 귀한지
덥고 길어진 여름의 여파일 테지만
예전 같았으면 11쯤이면 단풍이 질 때가 아니었는지..
불타는 강천산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빨간 단풍 보기가 쉽지 않았다
병풍폭포 거라 시바 위 두꺼비바위를 휙휙 지나가면서
오로지 단풍을 찾아 안으로 안으로 깊숙이
구장군폭포 쪽으로 걸어 들어가야만
그나마 빨간 단풍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11월 산악회.
지인들과 많이 걷고 웃으며 힐링했던 하루를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