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行

영월 동강 강변에 울려퍼지던 건각들의 우렁찬 함성 정적을 깨다..

보현섬 2012. 7. 17. 15:27

 

 

 

 

 

 

 

 

어디만큼 있니 꽁꽁 숨어라내 다 찾아낼텨 다시  나선 길ㅎㅎ

  

 

차창으로 보이던.. 동강줄기 곳곳에 자리한 레프팅 체험장들.. 내렸다 차에서..

 

 

 

오랜만에 보는 강가의 미루나무

 

 와우!!! 동강굴이다~

 

 

우멍한 동강굴의 정제를 파헤치고자 디카 목 한껏 늘렸으나..

 

  

 

 

 

널부러진 레프팅 도구들.. 땡볕아래 시위라도하듯..

 아무도 없는 적막한 곳에서 돌밭을 헤집다

 

 

추상화

 

 

나처럼 힘차게 돌찌인~ ↑수컷 씨알..

 

 

누가 내 모자 여기 숨겼지?

 

 

태초의 성스러운 제단

 

 

연인

 

 

언제부터 이렇게 다정히 있었을까 흑과 백

 

 

바위 꼭두에 걸터앉은 에일리언.. 귀면바위

 

 

장미문양 부채

 

 

두런두런 수런수런 왁자지껄돌에 눈이 팔려 노는 사이 나타난 장정

ㅎㅎ쉼하던 레프트 장비들이 임자 만났네

 

 

노란보트 파랑보트 빨강보트 주황보트...... 줄지어 가더니 

 

 

하 나 둘 물속으로 첨벙첨벙..

  

 

 물과 친숙해지기위한 입수동동동~ 모두들 수영도 잘하더라는..

  

 

보트에 올라타..

 

 

으쌰으쌰 힘모아 노저어라

 

 

준비됐나?!

 

 

네에~~~ !!!!!!

 

 

 

 

물들어가지 않게 코잡고 ㅎ

  

 

촤아 첨버덩~..

 

 

에고데고 낑낑

 

 

 

 

"그거밖에 못하나? 시간초과다 엉?"

 

 

 

임무완수 헸씀돠아!!!~

  

 

빛살에 아롱이는 윤슬을 가르며 귀환

 

 

다음 대기조 바톤터치..

  

 

야 우리 잘했찌이 응~?

 

 

구조시 밧줄 던지기 시이작~ 어라 맘대로 안되네..

 

 

히릿 푸쉬시시시이잉~..

  

 

 

 잘봐 이렇게 던지는 거야

 

 

 

 

 어라랏 너는 왜 잘나가다 하늘로 오르능겨

 

 

 

 

 뭐셔 물수제비 뜨능겨?

 

 

 

 

그렇지 이렇게 일직선으로 슝~..

 

 

 

모두들 수고 많았다 실전에 돌입하기 위하여 상류로 이동한다아

 

 

 

 

 

다시 찾아온 고요..

 

 

 

 

 

 

 

 

 

 

길 가다보면 뜻밖의 일들을 접하게 되는데

동강굴을 보자고 내린 곳에서 예정에 없던 광경을 보며 웃기도 하였던.. 

레프팅을 하기전 물과 친숙해지기..

행여 있을 불상사에 따른 인명구조시 줄던지기 실습 현장을 보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