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을 보자하고 치악산으로 예정 되었던 시월 산행
벼르고 벼르는 한달만의 산행이건만 하느님도 무심하시지
새색시 시집가는 날 등창 난다더니 딱 그짝.. 새벽부터 좍좍 쏟아지던 비..
행선지 급 변경.. 국화꽃 보러 가자~~~ 고


억수로 내리는 빗길을 뚫고 당도한 고양꽃박람회장
행사기간은 이미 끝나고..

M 방송국? 앞에서 처량하기 이루말 할 수없던..


비 쫄쫄 맞아가며 버스에 올라 다시 행선지 물색하기를 한참
경인아라뱃길 우뗘요?... 좋쏘오.. 유람선을 향해~~~

사람 손에 쥐어진 과자에 길들여져 배 후미를 연신 따라다니는 갈매기들..

탱고의 선률에.. 무희들의 멋진 춤사위에..흠뻑~..
이외의 다수 공연은 생략 ㅎ
선상 공연에 셔터 누르기 바쁘던 관람객들

바다에서 운하로 들어서는 관문
갑문이 닫히는데 걸리는 시간이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린다나?

서서히 닫히는 중

철커덕 완전히 닫힌 갑문.. 후미에서 바라본..
원활한 운항을 위해 물이 차오르도록 기다려야함

기다려라 열릴 것이다..드뎌 꼴깍 제대로 차오른 수위.. ㅎ
물이 차오르기전 풍력기 머리만 보이던 풍경이 떡하니 눈에 들어오고..

선미쪽 갑문이 열리면서 아라뱃길 운항이 재개되고..

이런 사람 꼭 있다..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제 무리인줄 알고 따라 내리던.. ㅋ
김포터미널에 내리기로 약조된 일행 중 두명이 배에서 내리는 바람에 작은 소동이 잠시 있었더라는 ㅎㅎ
인천항에서 한시간 삼십여분을 운항해야 도착되는 김포항을 향해.. 출~..
오는배.. 가는 배..
멀리로 보이는 마천루.. 그게가 뭐라뭐라켔는데 ㅎㅎ
운하를 지나오면서 딱히 이렇다할 풍경은 없었다고..
수억을 쏟아 넣었다는데..
운송수단에 따른 이익 창출은 뵈들않고
국내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운하로 전락해버린 듯 해 뵈던 아라뱃길
눈 어두운 치세로 마음만 앞선 결과.. 과욕만 넘쳐 외면당하는 운하를 조성한건 아닌지
갑문의 열고 닫힘을 크나큰 체험으로 내세우는 이외 별다른 흥미는 유발시키지 않아보였고..
탁한 운하의 물빛을 보니 더더욱 한심스러워 보였다면
나라의 큰 발전을 위한 대대적인 공사를 안목 좁은 아녀자의 시각으로 보았다고 코웃음칠까?
대체 혈세를 들여 운하를 만든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이지???
그렇고 그런 선상공연으로 때우고 먹자판으로 때우라는 것인지
세시간에 걸친 뱃길이 엄청 지루했음은 관광적 측면에서도 성공했다 볼 수 없었다고..
에고 내 지갑에서 나간 세금 아까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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