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行

인제산야초효소 축제장을 다녀오면서..

보현섬 2015. 10. 25. 13:18

 

 

 

 

 

 

 

 

'단풍 보러 먼길 가지도 않아도 되겠네':)

출발 직전 문예의 전당 앞 가로수길에서..

 

 

 

 

막걸리 발효식초.. 도라지 발효액,,

 

 

 

요긴하게 짜여진 수첩 구성이 맘에 쏙 들어^^

 

 

 

가현&다현맘이 운영하던 DMZ우리꽃 특화산업

부스에서 받아온 수첩..

 

 

 

아쉬운 마음으로 올려본..

작년 11월달에 다녀온 자작나무숲..

 

 

 

 

 

 

 

먼길을 나섰다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 4시간에 걸쳐 찾아간 인제 산야초효소 축제장

행사장 무대에서는 가수 유현상님이 '여자야'를 열창하고 있었고

각종 발효 효소 액을 시음하고 산채정식 밥상을 점심으로 먹고

행사장 여러 부스를 둘러 보다 돌아 오던길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갑시다 교수님이 그리로 먼저 가라고 했잖아요"

" 잎 떨군 하얀나무가 죽죽 서있는자작나무숲 별거 아니예요 지금 출발해도 집에가면 밤 8시예요 그냥 갑시다"

서산팀 총무님의 강변에 버스는 왔던 길을 향하고.........

"사람들이 참 이상하지 어차피 나온거 궁금하지도 않나?! 3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을 그냥 가다니"

 

안성에서 급하게 혼자 내리던 서산 총무님을 보면서 개인적인 일로 서둘러 떠나온 것임을 직감..

"혼자는 봤으면서 먼길을 달려온 우리팀의 배려는 없다니 머 잎떨군 하얀 나무가 죽죽서있다고?! 감성하고는.."

"우리팀 열명의 목소리가 너무 작았던거야 개인적인 일을 내세워 그랬다니 참내.."

"서산팀 40여명의 머릿수에 밀려 무산된거야 다음엔 우리 회원들 다 끌고 오자"

 

"아까 그러더라 자기가 심어 놓은 소나무 5그루가 말라 죽는다 연락와서 살리러 간다고"

"그려 그런 속셈이 있었고만 그래도 그렇지 못됐어" 뒷소리로 궁시렁 거리던 우리 회원들..

내야 한번이라도 다녀온 곳이지만 함께한 동무들과 

경이롭고 신비로운 자작나무 숲의 풍경을 공유 할 수 없었음으로 서운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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