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行

겨울 끝자락의 고즈넉한 신륵사..

보현섬 2018. 2. 27. 12:58








남한강변의 정취를 돋우는 황포돛배가 쉼을 하고



공원길에는 한가로이 산책 하는 이들이 다문다문



신륵사하면 떠올리는 강월헌



일출도 일몰도 아닌 훤한 한낮을 담다



여주 신륵사 다층전탑(驪州 神勒寺 多層塼塔)은 보물 제226호

이 탑의 북쪽에는 조선시대 후기에 이 탑을 수리할 때 세운 비가 전해오는데 비에 새겨진 글귀를 보면

 ‘숭정기원지재병오중추일립(崇情紀元之再丙午仲秋日立)’이라는 연대가 기록되어 있다.

이 해는 조선 영조 2년(1726)을 의미하는데 혹시 이 때 허물어진 것이 다시 세워졌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지금의 탑 형태는 원래 세워질 당시의 모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벽돌에 새겨진 무늬를 보아

이 탑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사방돌출형 기단인,

 특이한 탑신과 상륜부재 등의 이국적 양식을 참고한다면 중국문물이 크게 영향을 미치던

 고려 말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출처 : 『문화재대관(보물편·석조1, 개정판)』)



아이들과 나들이 나온 가족이 사진을 담고 있고



여유자적 노니는 철새를 바라보다가..



대웅보전과 보물 255호 다층석탑을 담아 보며..



걸음을 재촉해 나오다 뒤돌아서 한컷 더



봄의 기운보다 겨울냄새가 뭍어나는 나무들을 보며









소금산출렁다리에서 일찍 출발한 관계로 보너스 구경이 생겼다

여주 신륵사 갑니다 구경도 하고 도자기들 많이 사오세요

친절한 멘트의 기사님에 네에~~~ 화답하며


오래전 어느해인가 늦 가을 친구들과 찾아들었던 신륵사

몇년만에 찾아 들어도 그대로인 남한강변과 강월헌을 보니 반갑기도 하거니와

사물은 그대로인데 나만 세월 보낸것이 왠가 모를 억울한 생각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