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으로 화사하게 빛나던 봄날 사람이 들어 있어 더 아름다운
거꾸로 뒤집어 보는 풍경도 좋지 아니한가
골정지로 들어서는 순간 늦었다.. 늦었다 싶더라니..
산책로가 분홍으로 물들어 벚꽃이 지고 있음을 알리는데
그래도 돌아서지 못하고 골정지를 둘러본다
꽃잎으로 뒤덮인 골정지의 한낮 모습
탁하게 느껴짐과 그런대로 운치 있구나 싶어 몇 장을 담아 보다
낮보다 화려한 골정지의 야경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사이에 섞여 걸음을 옮기면서
건곤일초정이 금빛 조명으로 빛나고 있고
골정지 정자마다 가족 단위로 음식을 펼쳐 놓고 담소를 나누고 있더라는
꽃잎 사이로 머물러 있는 달이 예뻐서 한 컷
꽃구경도 때를 맞춰야 하는 것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당진천을 다녀온 후
골정지는 한참 늦게 찾고 보니 날로 늘어나는 게으름을
탓으로 돌리면서도 서운함은 감출 수 없었으니,
.. 내년을 기약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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