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 스머프들이 금시라도 마중나올듯이 예쁜, 괴산군 내려놓기 팬션에서 편안한 쉼을 하고 오던 날

 

동화 속, 그보다 개구쟁이스머프들이 살고 있어

금시라도 달려 나와 마중할 것 같은 

특색 있고 예쁜 괴산 내려놓기 펜션 일용이네 집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바로 이런 장면이 안성맞춤 아니겠는지요

 불꽃들이 타다닥 불꽃을 튀기면서  활활 타오르는데

아궁이 앞에 걸터앉아 불멍 하기도 좋은 정감 어린 모습을 보여 줍니다

 

여기 지붕에는 다른 집들과 달리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식물이 자라요

혹시 스머프들 중 유일한 여성 스머패트의 집이 아닐지 상상의 날개를 ㅎ

 

원형을 이룬 높은 천장으로 방의 공기 흐름도 좋고

평수에 비해 답답함을 느낄 수 없답니다 

벽 장식도 아기자기하니 실용적인 집기들과 잘 어우러져 있고요

아랫목 쪽 장판이 조금 다른 색을 띄우고 있는데요

따뜻함을 지나 절절 끓는다는 표현이 맞을 듯싶어요

아궁이에 불을 한번 지피면 새벽까지 은근한 온기를 유지한다니

구들장으로 놓인 방의 장점인가 봅니다

 

아랫목 쪽으로 난 창문으로 들어온 단풍나무예요

계절 따라서 창으로 들어오는 풍경들이 변화를 주려니 합니다

 

우리가 묵었던 일용이네집 방문을 열면 바로 작은 연못이 보입니다

한여름에는 연꽃들로 어여뻤으리라 짐 작만으로요

 

연밥을 오도독 깨물면 고소하고 맛있는데

물에 잠겨 있으니 연밥 먹어보기가 그림의 떡이 되고 말았네요

 

내려놓기 펜션의 지붕들을 자세히 보면 저마다의 개성이 있답니다

인테리어용으로 단지들이 올려져 있음이 크기와 모양이 다르더라고요

 

거닐면서 보면 모든 창들이 각각의 그림을 연출하고 있고요 

 

그네에 앉아 잠시 쉬면서 망중한을 즐길 수도 있겠다 싶어요

차 한잔씩 들고 나와 앉아 담소 나누기에도 좋은 장소로 보입니다

 

내려놓기 펜션 주인이 직접 사용하는 장항아리도 있겠고

인테리어 용으로 놓여 있을 항아리도 있으려니요

 

내려놓기 펜션을 한 바퀴 돌아보고 의자에 앉아 봅니다

바비큐를 해 먹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얕은 둔덕 위로 자리한 집이 주인이 사용하는 집인 듯이요?!

부러 물어보지는 않았네요

 

오래전 외가댁에서 보낸 하룻밤을 연상케 하는 구조가 아닐는지,

깨끗한 침구와 선풍기 텔레비전 위쪽으로는 에어컨이 있어요

화장실 들어가는 문에 주의사항을 읽어 보고 빵 터졌더랍니다

직접 유하시게 되면 읽어 보세요 내용인즉슨 19금 수준이라 차마 올리지 못했네요 

 

호롱불이 벽 한쪽 파인 홈 안에 얌전히 놓여 있어요

 

규모가 작지만 필요한 것은 다 갖춘 주방이 되겠고요

 

욕실도 편리성을 갖추고 있답니다

 

일용이네 바로 뒷집은 이서방네..

집 제목들이 낯설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하루 묵었던 일용이네 뒤켠으로는 겨우내 사용될 장작이 그득하니 쌓여 있네요

 

하루 저녁 따뜻하게 잘 묵고 가노라면서

잠시 앉아 날씨도 좋구나 남겨야지 인증숏~

 

 

주소 충북 괴산군 칠성면 명태재로 99-9

지번 충북 괴산군 칠성면 송동리 265-4

 

 

 

딸아이와 둘이 가을여행을 다녀오면서 하루 유했던 괴산 내려놓기 펜션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듯이 각각의 펜션 모양새가 예쁘기도 한데

.. 그래서인지 지나가던 관광객들이 그냥 마구잡이로 들어온다고도 합니다

특단의 조치로 펜션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가림막대를 설치할 정도였다 하네요

내려놓기 펜션을 이용하는 손님들께만 개방 하는 차원으로..

 

요즘 대세중 하나 촌캉스가 유행이라는데

꽃무늬 몸빼를 입고 바비큐도 하고 한 번쯤 들려서 쉬어가기도 좋겠습니다

 

주변 조경도 계절 관계없이 아름다움을 갖춘 곳이 아닐까 싶어 보입니다

펜션 사장님의 사근사근함과 친절함이 최곱니다

괴산이 처음인 저희에게 주변 관광지를 어찌나 상세하게 알려 주시던지요

덕분에 괴산 이곳저곳 관광도 잘하고 왔답니다

다시 가고 싶어지 괴산 내려놓기 펜션을 소개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