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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하고 아름다웠던 올 해의 벚꽃..당진천 면천 골정지의 낮과 밤을 담다

벚꽃으로 화사하게 빛나던 봄날 사람이 들어 있어 더 아름다운 거꾸로 뒤집어 보는 풍경도 좋지 아니한가 골정지로 들어서는 순간 늦었다.. 늦었다 싶더라니.. 산책로가 분홍으로 물들어 벚꽃이 지고 있음을 알리는데 그래도 돌아서지 못하고 골정지를 둘러본다 꽃잎으로 뒤덮인 골정지의 한낮 모습 탁하게 느껴짐과 그런대로 운치 있구나 싶어 몇 장을 담아 보다 낮보다 화려한 골정지의 야경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사이에 섞여 걸음을 옮기면서 건곤일초정이 금빛 조명으로 빛나고 있고 골정지 정자마다 가족 단위로 음식을 펼쳐 놓고 담소를 나누고 있더라는 꽃잎 사이로 머물러 있는 달이 예뻐서 한 컷 꽃구경도 때를 맞춰야 하는 것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당진천을 다녀온 후 골정지는 한참 늦게 찾고 보니 날로 늘어나는 ..

구미 금오산 저수지 둘레길.. 분홍이 노랑이 연두가 와르르~4월 산악회

예뻐라 예뻐라 아름답기를.. 보는 눈이 황홀해지고 괜스레 벅차오르던 순간들 벚꽃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개천을 따라 걷다 보니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환호를 멈출 수 없더라는 춘심에 이끌려 나온 상춘객들이 많았던 금오산 저수지 둘레길 둘레길에서 만난 왕버들에 앙증맞은 연둣빛 잎들이 돋아 나고 있었고 연신 사람들도 채워지는 금오정 정자와 뒤로 보이는 분홍이 놀이기구가 잘 어울리는 곳을 담고 하늘을 올려다보자니 금시로 꽃비를 쏟아낼 듯 연두와 분홍이 한눈에 들어와 어질어질 둥둥 취해서 걷던 저수지 둘레길 데크 새순 돋아 나는 작은 나무들이 어찌나 어여쁜지 발길을 멈추고 개나리와 벚꽃이 연이어진 길에서 데크길 멀리로 태워질 손님을 기다리는 오리배들이 정렬돼있던.. 둔덕에서 담았더니 다리 교각의 원형이 크기를..

여행중에 .. 2024.04.03

아산 현충사에서 매화를 품에 담다.. 雨中에도 고고한 자태를 잃지 않던..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에도 매화는 고고함과 향기를 잃지 않더라 만개를 한 백매 아래로 각기 다른 항아리들 자태가 비에 젖어 묵직한 색감으로 제자리가 이곳이라고 확신을 주려는 듯 중심을 잡고 있네 흩뿌리는 비속에서도 절정을 이루는 백매에 취하고 넋을 놓고 보다가 카메라를 붙안고 매달리기를.. 지금의 시간을 지나면 향기와 고고한 자태는 가뭇없이 잃어질 테니 누릴 수 있을 때 행복을 만끽하라는 듯 발길을 붙잡는다 달콤하니 찬연한 미소를 머금고 날 보러 오세요 유혹하는 홍매 춘정을 이기지 못해 달려 나온 이들에게 살포시 지나는 봄을 잠시나마 그대들의 것으로 붙잡아 보란다 듬직한 나무등걸 위로 연심을 방울방울 달고 야릇한 웃음 흘리는 홍매 송이만큼 많은 진사님들이 진을 치고 있으니 어찌할 도리 없이 함께 담아 본..

여행중에 .. 2024.03.20

3월산행 강화도화개정원.. 바다를 사이로 고작 2.3km 거리에 북녘 땅

강화도 교동도 화개산 교동도는 고려시대부터 왕족들의 유배지였으며 특히 연산군의 유배지로 유명한 곳 화개산(259m)은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산정의 형태가 솥뚜껑을 덮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화개산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함 화개정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자연 그대로의 수려한 풍광 날씨가 쾌청했더라면 더 좋았을 터이지만 비 소식을 안고 출발한 것 치고는 생각보다 시야가 좋았다 전망대에서 360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고 어디를 보아도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산악회 회원이 가리키는 곳에는 북녘땅 지명들이 쓰여 있고 스카이워크 강화유리 아래를 내려다보면 무서워서 멀리 보고 다가서던 곳.. 화개정원 스카이워크에서 담아본 풍광 스카이워크 중앙 쪽으로 이런 구조물도 있어요 인증숏 남기는 회원 ..

여행중에 .. 2024.03.15

꼬불이매화 활짝..태안천리포수목원..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중

천리포수목원 매화 (원명: 토르토우스드래건) 멀리서 보았을때 깽깽이풀인 줄 알고 깜짝 놀라서.. 가까이 다가서니 아니어서 실망하다가 보라색 꽃잎에 햇살 머금은 모습이 예뻐 얼른 담아 보네요 삼지구닥나무 꽃이 입술을 달싹이며 봉긋이 열리고 있더라고요 부채꼴 모양을 이룬 삼지구닥나무 전신 코카서스설 강화 워로노우설강화.. 꽃 이름처럼 예뻐요 눈송이처럼 하얀 꽃들이 절로 읍소를 하게 만들더군요 풍년화가 만개한 모습 납매는 서서히 고고한 기품을 잃어 가는 중 운 좋게 직박구리가 열매를 쪼는 모습을 보았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요렇게만.. 온실에서 마주한 동백들을 담고 로미에우시수선화 코카서스설 강화 일명 꼬불이매화라 불리는 이유가 구불구불한 나뭇가지에 있었네요 천리포수목원 매화 (원명: 토르토우스드래건) 광양매화마..

여행중에 .. 2024.03.08

2월산악회 퍼플섬.. 여러번 들려도 지루하지 않도록 변화를 주는 보라마을

안좌에 물든 양평 경기도 양평에서 안좌도까지 퍼플섬 인증숏 자리로 보라색 의자가 빌 틈이 없던 지난번 들렸을 때는 버들마편초꽃 사진이 커다란 걸개로 있더니 올해 이렇게 변화를 주었더라는 썰물로 인해 심심해진 갯벌에 덩그러니 놓인 작은 배가 나름 운치를 더해준다 노원구와 결연을 맺은 기념으로 이렇게 포토존을.. 빈 공간에 섬을 넣고 담아 보니 ㅎ 늦오후 햇살을 받고 반짝이는 윤슬이 곱기도 하여.. 더러 보이던 동백나무에서 한컷 흔들려서 뭉개졌어도 꽃은 꽃이라^^ 동면하는 나무에도 보라색 옷을 입혔더라는 동절기라 바쁨이 없는 이동수단 보라색툭툭이들이 한가로이.. 한 바퀴 돌자면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는 회원들을 뒤에서 어린 왕자와 여우의 건재함을 확인하면서 한컷 전성기에는 한가로울 틈이 없을 포토존이 썰렁하고..

여행중에 .. 2024.02.14

당진왜목마을 겨울 풍경

쓸쓸할 수밖에 없는 겨울바다 해변에 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해변과 어울릴까 도무지 갸웃거려 지가만 하던 풍경 꽃나무인지 잎은 없고 마른 가지만 서있으니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해상구조대가 제 할 일을 미루고 나른하게 쉬고 있던 갯벌이 드러난 모습에서보다 바닷물에 잠긴 모양이 좋아 보인다던 친구의 말을 들으면서 찰칵 정면으로 담아보니 금시라도 모래사장을 박차고 솟구쳐 오를 듯이.. 옹기종기 모여 정박 중인 선박들이 추운 겨울바다를 훨씬 부드럽게 연출해 주는 듯싶더라는 어느 드라마에 나온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던 곳에서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로 앞까지 가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거칠어진 파도가 무섭게 몰아치던 빗살무늬 토기를 연상케 하는 바위 앞에서 작은 동굴 안에서 바라보는 섬이 나름 운치 있어 뵈던 등뒤로 ..

12월산악회 전주한옥마을.. 올 한해를 마무리 하는..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처자들이 지나가는 한옥마을 한옥마을의 시그니처는 한복이 아니던가 곱기도 한.. 와 ~~~ 폰카를 보고 손도 흔들며 회원님들이 신명 나게 한옥마을을 돌아보는 과정에 고은 단풍만큼 예쁜 울 산악회 총무님을 모델로 ㅎ 분향소 앞이라 경건하게 담았어야 했나 그래도 여행 와서의 즐거움은 있으니 산악회 공식 모델 지인을 한컷 ㅋ 얼레빗 상호가 어떤 물건을 취급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겨울철이라서 출입문을 꽁꽁 닫았으니 구매하지 않고 구경만 하자고 들어설 수 없다고 그냥 지나치던 중에 경기 전..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하는 전각 1410년(태종 11)에 임금은 전주 경주 평양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하는 전각을 짓고 어용 전이라 하였다 경기 전은 왕조의 발상지라 여기..

여행중에 .. 2023.12.07

아산 피나클랜드수목원.. 삼천만 송이 국화꽃에 매료되고 매혹적인 향기에 취하다

영화 아바타에 나옴직한 장소를 연상케 하는 꽃길에 들어요 피나클랜드에서 국화꽃 향기가 가장 많이 나지 싶던 국화꽃 터털 밤이면 조명으로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방울국화라고 들었었는지 향기가 장난이 아니더랍니다 아이들이 좋아라 할 장소로 보이던 포토존이 많던 곳에서 광장 한 곳에 마련된 윷놀이 장소에서 휘릭 던져 보던 친구ㅎ 피나클랜드 시그니처라고 해도 좋을 곳 사람들이 인증숏 담느라 장사진을 이루는 곳이라 빌 틈이 없어요 .. 잠깐의 틈을 이용해서 담아 보네요 고난의 길을 따라 동산 위쪽으로 올라가 보는 길 드론으로 담으면 하얀 국화꽃들이 예쁘게 담기련만 정상에 올랐어요 계단을 오르면 사계절 변함없는 인증숏 자리에서 사진도 담아 봐요 와우 가을색이 완연합니다 시야가 또렷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 ..

여행중에 .. 202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