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 .. 93

모두 내려놓고 쉬고 싶을 때 떠난다 마음이 가는 그 곳으로 충주월악산유스호스텔.. 자연을 벗 삼아 오롯이 쉼이 필요할 때 추천

월악산은 1,095.3m 화강암으로 된 산이랍니다웅장하고 수려한 월악산이 숙소 정면으로 보이네요월악산의 정기를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곳에 충주월악산유스호스텔이 있고요 숙소 내부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요세세하게 담을 것은 생략하고 큰 틀만 담아 보네요현관을 열고 들어서는데 편백나무 향이 기분 좋게 하더라고요원룸 형태로 꾸며져 있고 넓고 아늑한 더블 침대 이외에도침구가 필요하면 더 들일수 있을 만큼 실내가 넓어요 베란다 통창으로 보이는 뷰입니다잘 가꾸어진 나무들 사이로 물 색 좋은 충주호가 시야로 가득 다른 것은 몰라도 여독을 풀어줄 샤워실은 담아야 할 것 같아 올려 봅니다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고 세면도구와 수건이정돈이 잘 되어 있고 깨끗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 이에요 충주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

여행중에 .. 2025.06.19

블루리본에 선정된 강원도 고성 맛집 선영이네물회전문점.. 파도와 비바람 세월이 빚은 묘한 바위들이 병풍처럼 펼쳐진 해변가 고성능파대를 거닐다

오독오독 야들야들 저마다의 식감들이 모여 입속에서 춤을 춥니다매콤 달콤 고소한 소스에 섞여드는 해산물들이 일품인 특모둠물회신선함은 물론 물회 특유의 풍미로 둘이 먹다가 하나 사라져도 모를 만큼 코 박고 먹게 되는 맛이라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는지 ㅎ 멍게가 수북 듬뿍 멍게 고유의 감칠맛 나는 향이 입안으로 퍼지면서동해바다가 막 몰아 친다는^^눈이 절로 감기고 엄지 척이 절로 올려지며 먹게 되는 멍게비빔밤 밑반찬이 필요 없을 만큼 물회에 집중하게 되는 선영이네 물회지만정성 들인 맛이 느껴지는 깔끔한 밑반찬이니만큼 올려 본다는 전문점이라고 왜 붙이겠는가 음식 고유의 맛을 살려입맛을 돋우는 고성 선영이네 물회전문점 한쪽 벽을 장식한 선영이네 가족사진들이 이채로워요가족애로 똘똘 뭉쳐진 맛집이라는 선영이네 물회..

여행중에 .. 2025.06.17

세종 베어트리파크..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 좋을 세종베어트리파크에는 반달곰 희귀나무 수석 꽃과 다수의 식물 볼 것이 너무 많아요 추천!

베어트리파크는 이재연 설립자가 젊은 시절부터 주말이면 달려가 보살피고 가꿔온 비밀의 정원을 2009년 5월 11일 개장하였다고 한다 베어트파크 설립자 인사말자연의 정원에서 나는 영원한 일꾼이다돌아보면 제 일생을 통틀어 가장 잘한 일이 씨 뿌리고 가꾸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세월의 두께가 쌓이고 정성이 베인 베어트리파크는더 이상 우리 일가만의 것이 아닙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풍요로움을 함께 나누고더 많은 아이들이 자연 사랑을 깨닫는 아름다운 수목원과 동물원이 되기를 바랍니다설립자 송파 이재연 ㅡ인사말 중에서ㅡ 한 두 마리에 서 시작된 잉어가 수많은 가족을 이루어시원하게 유영하는 이러한 자그마한 못이 여러 곳에 있고 시간이 지닌 아름다움, 백송오랜 세월 그대로 새하얗게 내앉은 백송은시간이 흐를수록 수피가 ..

여행중에 .. 2025.06.11

바위에서 숨은그림찾기 강원고성8경 천학정.. 신묘하다 고성송지호해변 서낭바위 부채바위

왼편 위쪽으로 고개 내민 고래를 제일 먼저 찾았다신통방통하게 고래 머리를 닮아 있고 눈과 입이 어찌나 또렷해 뵈는지그 아래 하얗게 보이는 바위는 산양을 닮아 뵈는구먼 찾기에는 없으니각자의 시선으로 보이는 대로 놀이삼아서 오른 켠 위쪽 모자 쓴 불상얼굴 그 아랫쪽 손바위는 확실히 보이는데방향을 잘 못 잡았는지 코끼리 얼굴이 제대로 구분이 안된다 불심 깊은 자에게만 모두 보이는 것인지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천학정길10지번 토성면 교암리 177-10 서낭바위라 불리는 바위 그 아래를 보면서낭바위를 떠받치는 듯한 구릉을 이룬 바위 부분이 멋스럽다 부채바위를 측면에서 담아보면 이렇듯 다른 그림을 연출하고 정면을 마주하고 보면 이런 그림이 된다그런데 자세히 보면 바위를 인위적으로 붙여 놓은 듯이 보..

여행중에 .. 2025.06.08

평상시 이용할 수 있는 증평군민들이 부럽다 증평보강천미루나무숲공원..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는데 작은 도시에 이렇게 완벽한 공원이 있다니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다양한 형태의 꽃아이들이 누릴 수 있는 놀이터 쉼을 제공하는 벤치도 있는 보강천미루나무숲 주차장에서 나오면서 보게 되는 보강천미루나무숲 공원오랜 연혁의 미루나무와 꽃밭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군소재지에 이렇게 광활하고 멋스럽게 꾸며진 공원이 있다니 놀랍기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원의 꽃들이 잘 조성된 산책길을 따라각각의 화사한 색채로 자태를 뽐내며 피어있기를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절로 허리를 숙여 가까이 들여다보게 하고 시원한 물줄기를 연신 쏟아 내는 미니 폭포가 더위를 식혀주기고 꽃과 함께 미루나무 배열이 곳곳에 포진 하고 있어 시야가 시원하다 공원 내에는 꽃과 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이렇듯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라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여러..

여행중에 .. 2025.06.04

고성 소노펠리체 델피노 & 울산바위.. 신성함과 영험한 기운을 품고 병풍처럼 펼쳐진 웅장한 스케일의 울산바위를 마주하다

오전 6시 30분경 담아본 울산바위 햇살이 비치면서 연핑크빛으로 보이더라는 해발 900m에 둘레가 4km에 이르는 기암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울산바위는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거대한 바위산 전경이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킨다울산바위에 따르는 전설로는 어느 날 하늘신이 천하제일 경승을 만들고자온 산의 봉우리들을 금강산으로 모이게 했는데 덩치가 무거운 울산바위는 그만지각을 하고 말았다 창피한 마음에 고향(울산)에 가지 않은 울산바위는 설악산에서 쉬어가던 중그대로 눌러 앉았다고 한다 이외에 울타리처럼 생겼다거나 우는 산이라는 별칭에서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ㅡ 다음 백과 어학사전에서 펌프 울산바위 왼쪽으로 보이는 이 바위명은 잘 모르겠으나모양새가 마치 장군처럼 보여 혼자는 장군바위라 칭하면서 ㅎ..

여행중에 .. 2025.05.30

영월군주천면섶다리 & 동강밀밭.. 떠나오면 바로 되가고 싶어지는 영월 동강 그 곳에 섶다리가 있었네

아침이 막 깨어날 무렵이었더면 물안개와 산안개를 좀 더 볼 수 있었으련만먼 길 달려온 여정의 피곤함이 겨우 허락하는 시간에 일어나고 보니늦은 아침이 되고 말았다 이나마 볼 수 있었던 산안개가 어디겠냐며 위안 아닌 위안을 삼으며 마주한 주천강의 산하는 눈물 나게 아름다웠음에 여운을 남기며 사라지기 직전의 산안개투명하니 맑은 주천강 물 섶다리는 누구든지 아무나 걸어도드라마틱한 장면이 연출되려니 신록의 계절 절경을 한눈에 보여주는 곳강을 건너기 전 섶다리와 건너편 나무숲 배열이 현실이 아닌 그림만 같다 모텔캘리포니아 드라마 주인공들이 앉았던 장소라는데자그마한 카페 문은 굳게 닫혀 있어서 아쉬움이 남더라는 붉은토끼풀이 지천으로 피어 있고 연둣빛에서 진록색으로 갈아타려는 수목 우거진 소롯길에서우리도 인생드라마 한..

여행중에 .. 2025.05.29

청산도&완도타워..유채꽃들이 수려함을 잃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섬 청산도 &완도..

유채꽃이 진다고 아름다운 섬 그곳이 청산도가 아니리오시나브로 지고 있었다.. 노랑병아리들이 떼로 모여 노는 듯한 유채꽃들이.. 긴 꼬리를 늘어뜨리며 멀어지는 봄이지만 청산도는 여전히 수려한 풍광을 간직하고 있었음에, 시간차로 유채꽃 씨를 흩뿌린 탓으로뒤늦이 찾아갔어도 유채꽃 피고 짐이 한데 어우러져아름답기 그지없던 청산도 관광객과 유채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웠던가정신줄 놓치지 않도록 다잡으며 돌아다니다진도아리랑이 울려 퍼지고 풍물패가 흥겹게 노는 길 따라관광객이 흥을 못 이겨 춤을 추며 뛰어가고 있었다반응하는 청춘들이 참으로 아름답더라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주막과 유채꽃과 마을 그리고 바다오랜 시간 변함없이 청산도의 시그니처가 되어주고 있었다 혼자 걸어도 둘이 걸어도 여럿이 걸어도 좋기만 한 길에 들..

여행중에 .. 2025.05.01

예산 추사김정희고택 & 화순옹주묘역.. 찬연한 봄날 허망함과 쓸쓸함이 교차하던 때..

죽로지 실.. (차로 끓이는 죽로가 있는 방)죽로.. 겉을 뜨겁지 않게 대나무로 감싸서 만든 화로사랑채 방문위에 걸려있는 현판의 글씨 '죽로지 실'은추사 김정희 선생이 초의선생에게 보낸 글씨라고 알려져 있으며원본은 삼성미술관 리움에 소장되어 있다 함 옛 모습의 추사고택이 옆에 사진과 함께 있고..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네~ 절로 읊조려지더라는 추사체.. 조선 후기 최고의 서예가인 김정희(1786~1856)가 창안한 서체를 일컬음 수선화를 모티브로 안채 한편으로 설치된 인증숏 자리에서, 때를 지난 자목련이 서서히 꽃잎을 털어 내고 있는 중에 추사 김정희의 영정이 모셔진 곳으로 오르는 곳에수선화가 아름답게 피어 있고 수선화를 모티브로 인증숏을 위한 자리가 한편에 마련되어 있고 많이 알..

여행중에 .. 2025.04.22

4월 산악회.. 구례산수유 하수상한 봄을 밀치고 노랑물감을 마구마구 흩뿌리는 중..

늦었다 늦었다 서둘러 꽃봉오리를 펼치는 와중에도노랗게 노랗게 예쁘게 물들이고 있는 구례 산수유 산수유꽃만 있는 것 같지만 잘 들여다보면조붓하게 이어진 길들이 관광객들 발걸음을 옮겨지게 하네요 걷다 보면 곳곳에 포토스폿이 요렇게 설치되어 있어요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면걷다 마주할 때 보다 더 화사한 노랑물결이 파도를 치더라고요 늘 한자리를 지키는 연못은 언제 봐도 반갑고 무엇이 그리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걸까요사내아이가 호수를 들여다보고 있던.. 야트막한 돌담길에 늘어선 산수유 개화는 조금 늦어진다고 말하는 중에 멀리 보이는 산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산수유몇 년 만에 보아도 늘 아름다운 산수화 한 폭을..  구례 이곳에도 다랭이논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가을에 다시 한번 와봐야 할 것 같은..   산동면..

여행중에 ..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