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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바람꽃

삼월 초하루.. 변산바람꽃을 보겠다고 벼르고 별러서 간 변산국립공원이었다 막상 당도하고보니 개체수 적음에서 온 실망감.. 겁없이 들고 나선 망원랜즈 다룸의 미숙함으로작고 여린 변산바람꽃 사진 담기는 언감생심이 되고 말았다 이탓 저탓으로 눈물만 머금고 돌아온 이후 잠자리가 설기를! 결국 응어리로 남은 한 을 풀고자 택하고 떠난 곳이 풍도 였으니.. 화려하지 않고 그러나 소박하지만도 않은 풍도바람꽃.. 혹자는 부러 꼬아서 연출한다는 사람들도 있더라만 이것은 자연산임을 강력히 ㅎ 꽃잎에 드리운 꽃술의 그림자도 담고 변산바람꽃과 풍도바람꽃의 차이가 흰 꽃받침에 있다고 한다 풍도바람꽃 꽃받침 크기가 더 넓고 크다고.. 꽃잎으로 알았던 흰색이 꽃받침이라는 사실이 놀랍거니와꽃술에 섞여 있는 노랗고 동글게 생긴 꽃방이..

꽃이..花 2014.03.13

격포 솔섬에서의 하루..

솔섬은 밀물이 들어와 가득찬 바다에 동~ 떠 있어야 제격이고 민낯을 보이느니 보다는 해넘이를 배경으로 섰어야 그만이란 생각이 들더라 모두들 경탄하는 솔섬 해넘이를 볼 수 있을.. 그런 날 다시 만나자.. 언제가 될지 모를 기약을 남기면서 아쉬움 가득한 발걸음을 돌리던.. 3월 2일의 보고서 흡사.. 꼬리 긴 올챙이 한마리를 연상시키던 솔섬 올려진 각도가 뭔가가 미흡해.. 이렇게 올리고보니 그나마 조금 편안해 뵈지 않나?! 바닷물이 쓸려 나간 자리는 주민들의 생활터전 관광객들의 갯벌체험 현장으로도 활용되고.. 희안네.. 바위들이 정담을 나누고 있잖은가.. 백수에겐 관광지였고 주민들에겐 생활터전이던 솔섬.. 물이 차기전 부지런한 어부는 그물 수선에 바쁘고.. 한참을 바닷 바람과 싸우며 사진을 담다보니 마음을..

훌쩍.. 行 2014.03.03

바람꽃은 눈물에 어리고.. 직소폭포로 위안 삼던 부안의 하루

3월1일 빨간글씨 공휴일.. 매일이 공휴일인 백수 섬에게 빨간 글씨라고 특별할까만숫자상 겨울을 마감하는 2월을 보내기 며칠전부터 봄바람이 불어도 단단히 불어오기를봄이라는데.. 아랫녘 남쪽에선 매화가 피고 복수초에 노루귀에 변산바람꽃이 피어 난다는데.. 4월 초순께쯤에나 뽀야니 이삔 민낯의 노루귀를 볼까말까 싶은 내고장 그림을 떠올리자니괜시리 안달시럽고 나만 늦어지는 듯한 봄마중을 서둘러 나서야 겠단 마음에 부채질 활활~가야지..어디든 떠나야 이 불길을 잠재우지 싶어.. 나섰다! 호랑가시나무로 활력을 불어 넣어 주던 길.. 산이 산을 품고.. 겹을 이뤄 품은 물그림자 따라 호수를 끼고 도는 길이 그림 같이 아름답기 그지없던.. 아래쪽에서 전망대를 올려다보며.. 인장바위라고 했다 옆에서 보면 코끼리 형상이라..

훌쩍.. 行 2014.03.03

태백 눈꽃축제장..

거북선의 위용?!.. 처음엔 빛났으리라 섬세함에서 한발 뒤로 물러서 스멀스멀 녹아내리고 있었고.. 포효하고 꿈틀거리고 솟아 오르던 각양각색의 조각품들 마녀의 동굴 입구를 연상케 하던 곳에는 기념사진 박기로 줄줄이 늘어선 행렬로 전신을 담기 어렵더니만.. 석탄박물관 2층에서 내려보니 사람들 표정이 하나같이 무표정.. 부러우면 지는거라는디 두손 꼭 잡고 걷는 커플 뒤에서.. ㅋ 1월 마지막날 재영씨 훌라동아리모임에 낑겨서 태백 눈꽃 축제장으로 향하다 의례히 상고대를 보려니.. 부푼 기대는?! 개뿔 눈꽃축제장에는 사람꽃만 무성히 피었더라는ㅎ 열차에서 쏟아낸 많은 사람들로 놀라고 1, 2, 주차장에 가득하던 관광버스로 놀라고 사람에 이리저리 부딛고 치이고.. ㅋ 매섭지 않은 날씨덕분으로 눈조각들은 제 형태를 잃..

훌쩍.. 行 2014.01.31

낙화암을 돌아 고란사까지.. 장수식당 연잎밥

쌀쌀한 바람이 일던 궁남지에 더운 열기를 불어 넣어 주던 한 무리의 출사객들.. 저 진사님은 무엇을 담으시려고 자리를 잡으시는걸까 사람들로부터 멀어지며 담아본 겨울 연밭 서양 담뱃대?! ㅋㅋ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게 정비된 산책로가 이어지고.. 엇찔!~..백화정 쪽에서 내려다본 유람선 선착장 저기 선착장 옆 쪽으로 조붓한 길이 놓여져 있다고 하던데 그 길을 따라 가면 송시열의 필체를 볼 수 있었으려는지 못 본 아쉬움을 다음 기회로 미루고 돌아서던.. 유람선을 타고 강에서 낙화암을 봐야 제격인데.. 다음 기회로.. 고란사 전신.. 고란사 현판.. 해강 김규진 선생님의 필체라고.. 고란사 대웅보전에 모셔진 삼존불.. 우측 부처님 복장이 특이하던.. 아마도 삼천궁녀의 넋을 그리려는 것은 아닐까 하고.. 고란..

훌쩍.. 行 2014.01.09

뭐야! 뭐야 본거야?!.. 군산 철새탐조day

춥다고 방콕만 일삼을 것인가 움직일 곳을 찾아야지때마침 계절이 계절인지라 철새 군무 볼 수 있는 곳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다우연찮이 보게된 홍보를 보고 그래 여기다!!! 군산 철새탐조day군산은 거리상으로도 가깝고 이미 한번 다녀온 곳인지라편안한 마음으로 참관자 등록을 마쳤다 벼르던 디 데이.. 하필이면 한파가 몰아닥친다는 일기예보 다음으로 기회를 잡아야나?! 끙끙임을 달래는 한통의 문자.. 참관 기회에 이변은 없었다.. :) 주최측에서 마련한 홍보물과 군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동 할 버스 승차권을 받아들고.. 여기저기 구경^^ 이곳을 둘러 보고 관람객을 위해 마련된 먹거리와 야외 난로가 마련된 장소.. 관람객들께 무한 나눠주던 군고구마 가래떡 계피차섬은 계피차와 군고구마 한개만.. 개인으로 온 차량들이..

훌쩍.. 行 2013.12.29

열고 닫음에 국한된 창호문만은 아니었다 예술의 집합체 성혈사 나한전 창호문..

제천 청평호를 뒤로 단양을 거쳐 도착한 영주짧은 겨울 해를 감안하고 나선 길이긴 했으나 워낙이 늦은 시간이었던지라무섬마을로 들어가는 막차 시내버스도 끈기고.. 그곳에서 일박 하려던 계획은 여지 없이 무너지고.. 높다 가파르다 힘들어 어째.. 올려다보며 들던 생각을 꾹꾹 다스리며 올랐던.. 다른사찰에선 볼 수 없는 성혈사 법당의 특색.. 큰법당이라 한글로 쓰여진.. 나한전 앞의 석등.. 왼쪽 석등 하단의 거북상은 전면을 드러냈고 오른쪽 하단의 거북이는 땅에 뭍혀 있었다.. 이유가?! 성혈사 나한전 건축 전문에 부쳐 한조각 한조각 정교하게 다듬어 짜맞춘 꽃살무늬세월가면 가는대로.. 채색이 벗겨지면 벗겨지는대로.. 예술성 독창성 잃지않고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음에 감사 먼길 마다하고 보러온 이유가 오로지 나한..

훌쩍.. 行 2013.12.10

누가 그랬지?!.. 해우소에서 보는 풍광이 기막히다고.. 정방사

다음주부터 다시 추워지겠다는 일기예보가 문제였다 본시 이유란.. 같다 찍어 붙이면 실행에 옮겨지는고로. .7일 새볔 5시에 눈뜨면서 무엇에 홀리듯 부랴부랴 서둘러 집을 나서다 겨울 추위 오기전에 한번 더 휭 다녀오리라.. 터미널로 직행 제천행 표를....... 왼쪽 길로 접어 들어 정방사로.. 좁은 관문 통하기는 사바세게 인생사나 참 나를 찾기 위해 정진하는 구도자나 비슷 하다고.. 삭도라 불리는.. 사찰로 올려지는 짐을 위한 운송수단으로 설치된거보면 높이를 짐작.. 암벽 바로 아래.. 어찌 이리 위태스러운 곳에 사찰을 세웠을까 볼수록 위험천만스러워 뵈는 정방사.. 나무관세음보살이 절로 읊조리게 되던.. 절벽에 기대에 세워진 정방사.. 해수관음상도 있어 담아 보고.. 여성용 세칸 남성용 한칸으로 이루어진..

훌쩍.. 行 2013.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