忘却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 적막이 감도는 철 지난 바닷가 화급히 돌아선 이유도 모른 채 기다림을 전신으로 익혀버린 빨간 채집망 한 때 놀이에 집중했을 아이는 이 장소를 기억이나 할까 .. 어쩌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치 따위는 잊힘이라는 망각을 빌미로 애저녁에 저버렸을지도 모를 일 빨간 채집망에 빠져서 혼자는 時 空을 넘나 들며 놀다 소소한 감성.. 2023.02.15
겨울 예당호.. 시린 그리움으로 남은 혹한의 겨울을 견디고나면 따뜻한 봄날은 반드시 되오는 것은 자연 불변의 법칙 오래전 이 사진을 담은 이후로 겨울이되면 꼭 찾아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게된 시발점이 되었다 그런데 몇 몇 해가 바뀌고 여러번의 걸음을 주었어도 같은 장소를 찾지 못함으로 애석함만 차오른다 소소한 감성.. 2023.02.15
합덕에서 蓮과連하여 노닐다 승차감 제로.. 그럼에도 깡통열차 인기가 많아 뵈더라는 열대수련이라는데 꽃 색감이 예쁘다 물길 따라 돌아 보는 코스가 너무 짧음에 아쉬움이 남던.. 가랑비가 오락가락 하는 사이로 미진하면 해결을 해야지 한번으로 성이 차지 않아 다시 찾은 蓮池.. 흡족한 연을 만나지 못했으나 어설프나마 다시 찾지 않을만큼 시간을 보내다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는 사이로 카누체험도 하고 올 해의 연꽃에 더는 미련을 갖지 말자며.. 합덕수리조합박물관 연지에서 연꽃과 노닐다 소소한 감성.. 2022.08.05
戀戀하지 말자면서 다시 헤매다.. 蓮 때가 되면 슬금슬금 돋아 나는 지느러미 마음껏 유영 할 수 없음을 알면 이제 그만 접어도 좋으련만 어쩌자고 다스림을 모르는지 맘성 차는 蓮은 오리무중인데 연연하지 말자면서 다시 헤매이다 소소한 감성.. 2022.07.17
이른 아침 도라지꽃에 홀릭 이른 아침 능소화를 담아 보고자 나선 길 오래된 능소화는 개화 상태가 멀어 보이고 헛걸음 한 듯 싶은 서운함으로 마당을 서성이다보니 뒤쪽 한녘으로 이슬 머금은 도라지꽃들이 소담스럽게 모여 있다 주인할머니는 요양원으로 가신지 삼 사년쯤으로 아는데 누가 살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이른 시간이라 문 두르리고 인사 나누기도 그렇고 살그머니 도라지꽃만 담고 돌아오다 소소한 감성.. 2022.07.10
뭐랄까.. 쿠쟁을 상기하며 뭐랄까.. 수면위 쿠쟁의 stained glass? 쿠쟁 [Cousin, Jean] 프랑스의 화가․조각가, 스테인드글라스 그림으로 유명하며 동판화도 만들었다 '기다릴께 마음의 문 열릴때까지' 나에게 또는 너에게.. 소소한 감성.. 201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