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 .. 59

언제들러도 그자리 웅장하고 수려한 그 모습 그대로.. 단양팔경 옥순봉 구담봉 도담삼봉

옥순봉.. 그 옛날 한양에서 단양팔경을 유람하러 가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경승이 옥순봉이었다 한양에서 단양으로 가는 길은 육로와 수로 두 가지가 있었는데 수로의 속도가 훨씬 빨랐기 때문에 뱃길이 더 많이 이용되었다 따라서 남한강 물길을 따라 충주에서 단양 방향으로 올라가면 청풍을 지나게 되고 청풍에서 단양으로 진입하는 경계에 바로 옥순봉이위치하고 있다 몇 년 아니 몇 천년이 지나도 위풍당당 멋스러울 옥순봉을 지나치면서 옥순봉이 단양팔경에 속하게 된 것은 조선 명종 때 이황에 의해서였다 당시 단양군수였던 그는 단양팔경을 정하면서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도담삼봉 석문 사인암 구담봉등 일곱 개의 경승지에 옥순봉을 꼭 포함시켜야 단양팔경이 제대로 구송된다고 생각했다 이황은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풍..

여행중에 .. 2024.04.23

구미 금오산 저수지 둘레길.. 분홍이 노랑이 연두가 와르르~4월 산악회

예뻐라 예뻐라 아름답기를.. 보는 눈이 황홀해지고 괜스레 벅차오르던 순간들 벚꽃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개천을 따라 걷다 보니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환호를 멈출 수 없더라는 춘심에 이끌려 나온 상춘객들이 많았던 금오산 저수지 둘레길 둘레길에서 만난 왕버들에 앙증맞은 연둣빛 잎들이 돋아 나고 있었고 연신 사람들도 채워지는 금오정 정자와 뒤로 보이는 분홍이 놀이기구가 잘 어울리는 곳을 담고 하늘을 올려다보자니 금시로 꽃비를 쏟아낼 듯 연두와 분홍이 한눈에 들어와 어질어질 둥둥 취해서 걷던 저수지 둘레길 데크 새순 돋아 나는 작은 나무들이 어찌나 어여쁜지 발길을 멈추고 개나리와 벚꽃이 연이어진 길에서 데크길 멀리로 태워질 손님을 기다리는 오리배들이 정렬돼있던.. 둔덕에서 담았더니 다리 교각의 원형이 크기를..

여행중에 .. 2024.04.03

아산 현충사에서 매화를 품에 담다.. 雨中에도 고고한 자태를 잃지 않던..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에도 매화는 고고함과 향기를 잃지 않더라 만개를 한 백매 아래로 각기 다른 항아리들 자태가 비에 젖어 묵직한 색감으로 제자리가 이곳이라고 확신을 주려는 듯 중심을 잡고 있네 흩뿌리는 비속에서도 절정을 이루는 백매에 취하고 넋을 놓고 보다가 카메라를 붙안고 매달리기를.. 지금의 시간을 지나면 향기와 고고한 자태는 가뭇없이 잃어질 테니 누릴 수 있을 때 행복을 만끽하라는 듯 발길을 붙잡는다 달콤하니 찬연한 미소를 머금고 날 보러 오세요 유혹하는 홍매 춘정을 이기지 못해 달려 나온 이들에게 살포시 지나는 봄을 잠시나마 그대들의 것으로 붙잡아 보란다 듬직한 나무등걸 위로 연심을 방울방울 달고 야릇한 웃음 흘리는 홍매 송이만큼 많은 진사님들이 진을 치고 있으니 어찌할 도리 없이 함께 담아 본..

여행중에 .. 2024.03.20

3월산행 강화도화개정원.. 바다를 사이로 고작 2.3km 거리에 북녘 땅

강화도 교동도 화개산 교동도는 고려시대부터 왕족들의 유배지였으며 특히 연산군의 유배지로 유명한 곳 화개산(259m)은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산정의 형태가 솥뚜껑을 덮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화개산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함 화개정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자연 그대로의 수려한 풍광 날씨가 쾌청했더라면 더 좋았을 터이지만 비 소식을 안고 출발한 것 치고는 생각보다 시야가 좋았다 전망대에서 360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고 어디를 보아도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산악회 회원이 가리키는 곳에는 북녘땅 지명들이 쓰여 있고 스카이워크 강화유리 아래를 내려다보면 무서워서 멀리 보고 다가서던 곳.. 화개정원 스카이워크에서 담아본 풍광 스카이워크 중앙 쪽으로 이런 구조물도 있어요 인증숏 남기는 회원 ..

여행중에 .. 2024.03.15

꼬불이매화 활짝..태안천리포수목원..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중

천리포수목원 매화 (원명: 토르토우스드래건) 멀리서 보았을때 깽깽이풀인 줄 알고 깜짝 놀라서.. 가까이 다가서니 아니어서 실망하다가 보라색 꽃잎에 햇살 머금은 모습이 예뻐 얼른 담아 보네요 삼지구닥나무 꽃이 입술을 달싹이며 봉긋이 열리고 있더라고요 부채꼴 모양을 이룬 삼지구닥나무 전신 코카서스설 강화 워로노우설강화.. 꽃 이름처럼 예뻐요 눈송이처럼 하얀 꽃들이 절로 읍소를 하게 만들더군요 풍년화가 만개한 모습 납매는 서서히 고고한 기품을 잃어 가는 중 운 좋게 직박구리가 열매를 쪼는 모습을 보았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요렇게만.. 온실에서 마주한 동백들을 담고 로미에우시수선화 코카서스설 강화 일명 꼬불이매화라 불리는 이유가 구불구불한 나뭇가지에 있었네요 천리포수목원 매화 (원명: 토르토우스드래건) 광양매화마..

여행중에 .. 2024.03.08

2월산악회 퍼플섬.. 여러번 들려도 지루하지 않도록 변화를 주는 보라마을

안좌에 물든 양평 경기도 양평에서 안좌도까지 퍼플섬 인증숏 자리로 보라색 의자가 빌 틈이 없던 지난번 들렸을 때는 버들마편초꽃 사진이 커다란 걸개로 있더니 올해 이렇게 변화를 주었더라는 썰물로 인해 심심해진 갯벌에 덩그러니 놓인 작은 배가 나름 운치를 더해준다 노원구와 결연을 맺은 기념으로 이렇게 포토존을.. 빈 공간에 섬을 넣고 담아 보니 ㅎ 늦오후 햇살을 받고 반짝이는 윤슬이 곱기도 하여.. 더러 보이던 동백나무에서 한컷 흔들려서 뭉개졌어도 꽃은 꽃이라^^ 동면하는 나무에도 보라색 옷을 입혔더라는 동절기라 바쁨이 없는 이동수단 보라색툭툭이들이 한가로이.. 한 바퀴 돌자면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는 회원들을 뒤에서 어린 왕자와 여우의 건재함을 확인하면서 한컷 전성기에는 한가로울 틈이 없을 포토존이 썰렁하고..

여행중에 .. 2024.02.14

12월산악회 전주한옥마을.. 올 한해를 마무리 하는..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처자들이 지나가는 한옥마을 한옥마을의 시그니처는 한복이 아니던가 곱기도 한.. 와 ~~~ 폰카를 보고 손도 흔들며 회원님들이 신명 나게 한옥마을을 돌아보는 과정에 고은 단풍만큼 예쁜 울 산악회 총무님을 모델로 ㅎ 분향소 앞이라 경건하게 담았어야 했나 그래도 여행 와서의 즐거움은 있으니 산악회 공식 모델 지인을 한컷 ㅋ 얼레빗 상호가 어떤 물건을 취급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겨울철이라서 출입문을 꽁꽁 닫았으니 구매하지 않고 구경만 하자고 들어설 수 없다고 그냥 지나치던 중에 경기 전..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하는 전각 1410년(태종 11)에 임금은 전주 경주 평양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하는 전각을 짓고 어용 전이라 하였다 경기 전은 왕조의 발상지라 여기..

여행중에 .. 2023.12.07

아산 피나클랜드수목원.. 삼천만 송이 국화꽃에 매료되고 매혹적인 향기에 취하다

영화 아바타에 나옴직한 장소를 연상케 하는 꽃길에 들어요 피나클랜드에서 국화꽃 향기가 가장 많이 나지 싶던 국화꽃 터털 밤이면 조명으로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방울국화라고 들었었는지 향기가 장난이 아니더랍니다 아이들이 좋아라 할 장소로 보이던 포토존이 많던 곳에서 광장 한 곳에 마련된 윷놀이 장소에서 휘릭 던져 보던 친구ㅎ 피나클랜드 시그니처라고 해도 좋을 곳 사람들이 인증숏 담느라 장사진을 이루는 곳이라 빌 틈이 없어요 .. 잠깐의 틈을 이용해서 담아 보네요 고난의 길을 따라 동산 위쪽으로 올라가 보는 길 드론으로 담으면 하얀 국화꽃들이 예쁘게 담기련만 정상에 올랐어요 계단을 오르면 사계절 변함없는 인증숏 자리에서 사진도 담아 봐요 와우 가을색이 완연합니다 시야가 또렷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 ..

여행중에 .. 2023.11.23

공주 마곡사 단풍에 스며들어 노닐던 하루

늦은 오후 햇살을 받으며 화려하고 아름답게 빛나던 단풍..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안목으로.. 명부전에서. 일제강점기의 건축물로서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의 문화재자료 제64호로 지정되었다 명부전은 지장보살과 염라대왕을 비롯한 시왕을 모신 곳으로 1939년에 건립되었다 지장보살은 불교에서 구원의 상징으로 모든 인간을 교화시켜 성불하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맡은 보살이다 시왕은 인간이 죽은 후에 지옥에서 죄가 크고 작음을 가리는 10명의 왕으로 염라대왕은 그중의 다섯 번째 왕이다 위키백과 명부전으로 오르는 계단 옆으로 황토색 담벼락이 눈에 들어 오길래 담아 보다 마곡사의 정문으로 이 문을 지나면 속세를 벗어나 불교 세계를 들어가게 되며 해탈을 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하여 해탈문이라 한다 고종 1년 1..

여행중에 .. 2023.11.14

11월 산행.. 곤도라를 이용 1520m 설천봉에 올라 덕유산 향적봉 정상을 담다

향적봉을 향해서 부지런히 오르던 중에 제1 쉼터에서 만나지는 전경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향적봉 정상을 오를 수 있는 덕유산 길 관리가 잘되어 있음으로 어렵잖게 성재루쉼터를 지나면 20여분이면 도착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네요 가던 길을 멈추고 뒤돌아서 담아 봅니다 해발 1520미터에 위치한 덕유산 정상이 보이는 곳에서 마음이 급해집니다 한 발 한 발 천천히 오르다보니 야호 정상 입니다 계단이 많아 힘을 주고 걸었더니 무릎이 욱신욱신ㅋ 바람이 휭휭~ 모자가 바람에 날아갈새라 스카프로 질끈 묶고서 딴에는 열심으로 담아 보았네요 오늘따라 시계가 좋아 한눈에 보이는 저 멀리 아래 호수까지 담아 보고 파란 하늘에 구름은 또 어찌 저리 예쁘답니까 동서남북 쭈욱 돌아 보며 담고 또 담아 봅니다 계단 아래로 덕유산 대피..

여행중에 .. 202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