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봉.. 그 옛날 한양에서 단양팔경을 유람하러 가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경승이 옥순봉이었다 한양에서 단양으로 가는 길은 육로와 수로 두 가지가 있었는데 수로의 속도가 훨씬 빨랐기 때문에 뱃길이 더 많이 이용되었다 따라서 남한강 물길을 따라 충주에서 단양 방향으로 올라가면 청풍을 지나게 되고 청풍에서 단양으로 진입하는 경계에 바로 옥순봉이위치하고 있다 몇 년 아니 몇 천년이 지나도 위풍당당 멋스러울 옥순봉을 지나치면서 옥순봉이 단양팔경에 속하게 된 것은 조선 명종 때 이황에 의해서였다 당시 단양군수였던 그는 단양팔경을 정하면서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도담삼봉 석문 사인암 구담봉등 일곱 개의 경승지에 옥순봉을 꼭 포함시켜야 단양팔경이 제대로 구송된다고 생각했다 이황은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