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5

당진 정미면 은봉산장.. 운치와 함께 차 맛이 배가 되는 카페, 어머니 손 맛이 그리운님들께 추천 하는 바.. 세월을 낚는 강태공 사이 입 소문도 자자한..

조용하다기보다 고즈넉함이 짙어 뵈는 카페이기도 한..야외에서 마시는 차가 한결 운치 있는 은봉산장  한옥의 멋을 잘 살린 외벽으로찻상에 올려지는 차 맛까지 살린다면 과함이라 탓할는지 이제 막 새 옷을 갈아입는 연둣빛 잎들로 그득한 앞산으로 눈이 시원하다향긋하고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안국지 낚시터를 보자면신선놀음이 따로 없으니 안국지 낚시터가 그리 크지는 않다걷기에 힘들지 않고 산책하기 딱 좋은 둘레라고 할 만큼의..  풍경을 찾아 굳이 안국지쪽을 고집하지 않아도시원한 통창으로 들어오는 주변 경관들이 좋으니.. 실내 공간들이 여유롭다 창 쪽 자리는 운이 좋아야 차지할 정도..  그리 크지 않은 은봉산장 내부.. 뷰 맛집에 걸맞도록오밀조밀하게 식탁들이 잘 배열되어 있고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갖춰져 있다 더덕구..

맛집&전망.. 2024.04.28

언제들러도 그자리 웅장하고 수려한 그 모습 그대로.. 단양팔경 옥순봉 구담봉 도담삼봉

옥순봉.. 그 옛날 한양에서 단양팔경을 유람하러 가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경승이 옥순봉이었다 한양에서 단양으로 가는 길은 육로와 수로 두 가지가 있었는데 수로의 속도가 훨씬 빨랐기 때문에 뱃길이 더 많이 이용되었다 따라서 남한강 물길을 따라 충주에서 단양 방향으로 올라가면 청풍을 지나게 되고 청풍에서 단양으로 진입하는 경계에 바로 옥순봉이위치하고 있다 몇 년 아니 몇 천년이 지나도 위풍당당 멋스러울 옥순봉을 지나치면서 옥순봉이 단양팔경에 속하게 된 것은 조선 명종 때 이황에 의해서였다 당시 단양군수였던 그는 단양팔경을 정하면서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도담삼봉 석문 사인암 구담봉등 일곱 개의 경승지에 옥순봉을 꼭 포함시켜야 단양팔경이 제대로 구송된다고 생각했다 이황은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풍..

여행중에 .. 2024.04.23

화사하고 아름다웠던 올 해의 벚꽃..당진천 면천 골정지의 낮과 밤을 담다

벚꽃으로 화사하게 빛나던 봄날 사람이 들어 있어 더 아름다운 거꾸로 뒤집어 보는 풍경도 좋지 아니한가 골정지로 들어서는 순간 늦었다.. 늦었다 싶더라니.. 산책로가 분홍으로 물들어 벚꽃이 지고 있음을 알리는데 그래도 돌아서지 못하고 골정지를 둘러본다 꽃잎으로 뒤덮인 골정지의 한낮 모습 탁하게 느껴짐과 그런대로 운치 있구나 싶어 몇 장을 담아 보다 낮보다 화려한 골정지의 야경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사이에 섞여 걸음을 옮기면서 건곤일초정이 금빛 조명으로 빛나고 있고 골정지 정자마다 가족 단위로 음식을 펼쳐 놓고 담소를 나누고 있더라는 꽃잎 사이로 머물러 있는 달이 예뻐서 한 컷 꽃구경도 때를 맞춰야 하는 것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당진천을 다녀온 후 골정지는 한참 늦게 찾고 보니 날로 늘어나는 ..

구미 금오산 저수지 둘레길.. 분홍이 노랑이 연두가 와르르~4월 산악회

예뻐라 예뻐라 아름답기를.. 보는 눈이 황홀해지고 괜스레 벅차오르던 순간들 벚꽃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개천을 따라 걷다 보니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환호를 멈출 수 없더라는 춘심에 이끌려 나온 상춘객들이 많았던 금오산 저수지 둘레길 둘레길에서 만난 왕버들에 앙증맞은 연둣빛 잎들이 돋아 나고 있었고 연신 사람들도 채워지는 금오정 정자와 뒤로 보이는 분홍이 놀이기구가 잘 어울리는 곳을 담고 하늘을 올려다보자니 금시로 꽃비를 쏟아낼 듯 연두와 분홍이 한눈에 들어와 어질어질 둥둥 취해서 걷던 저수지 둘레길 데크 새순 돋아 나는 작은 나무들이 어찌나 어여쁜지 발길을 멈추고 개나리와 벚꽃이 연이어진 길에서 데크길 멀리로 태워질 손님을 기다리는 오리배들이 정렬돼있던.. 둔덕에서 담았더니 다리 교각의 원형이 크기를..

여행중에 ..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