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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현충사에서 매화를 품에 담다.. 雨中에도 고고한 자태를 잃지 않던..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에도 매화는 고고함과 향기를 잃지 않더라 만개를 한 백매 아래로 각기 다른 항아리들 자태가 비에 젖어 묵직한 색감으로 제자리가 이곳이라고 확신을 주려는 듯 중심을 잡고 있네 흩뿌리는 비속에서도 절정을 이루는 백매에 취하고 넋을 놓고 보다가 카메라를 붙안고 매달리기를.. 지금의 시간을 지나면 향기와 고고한 자태는 가뭇없이 잃어질 테니 누릴 수 있을 때 행복을 만끽하라는 듯 발길을 붙잡는다 달콤하니 찬연한 미소를 머금고 날 보러 오세요 유혹하는 홍매 춘정을 이기지 못해 달려 나온 이들에게 살포시 지나는 봄을 잠시나마 그대들의 것으로 붙잡아 보란다 듬직한 나무등걸 위로 연심을 방울방울 달고 야릇한 웃음 흘리는 홍매 송이만큼 많은 진사님들이 진을 치고 있으니 어찌할 도리 없이 함께 담아 본..

여행중에 .. 2024.03.20

3월산행 강화도화개정원.. 바다를 사이로 고작 2.3km 거리에 북녘 땅

강화도 교동도 화개산 교동도는 고려시대부터 왕족들의 유배지였으며 특히 연산군의 유배지로 유명한 곳 화개산(259m)은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산정의 형태가 솥뚜껑을 덮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화개산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함 화개정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자연 그대로의 수려한 풍광 날씨가 쾌청했더라면 더 좋았을 터이지만 비 소식을 안고 출발한 것 치고는 생각보다 시야가 좋았다 전망대에서 360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고 어디를 보아도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산악회 회원이 가리키는 곳에는 북녘땅 지명들이 쓰여 있고 스카이워크 강화유리 아래를 내려다보면 무서워서 멀리 보고 다가서던 곳.. 화개정원 스카이워크에서 담아본 풍광 스카이워크 중앙 쪽으로 이런 구조물도 있어요 인증숏 남기는 회원 ..

여행중에 .. 2024.03.15

꼬불이매화 활짝..태안천리포수목원..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중

천리포수목원 매화 (원명: 토르토우스드래건) 멀리서 보았을때 깽깽이풀인 줄 알고 깜짝 놀라서.. 가까이 다가서니 아니어서 실망하다가 보라색 꽃잎에 햇살 머금은 모습이 예뻐 얼른 담아 보네요 삼지구닥나무 꽃이 입술을 달싹이며 봉긋이 열리고 있더라고요 부채꼴 모양을 이룬 삼지구닥나무 전신 코카서스설 강화 워로노우설강화.. 꽃 이름처럼 예뻐요 눈송이처럼 하얀 꽃들이 절로 읍소를 하게 만들더군요 풍년화가 만개한 모습 납매는 서서히 고고한 기품을 잃어 가는 중 운 좋게 직박구리가 열매를 쪼는 모습을 보았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요렇게만.. 온실에서 마주한 동백들을 담고 로미에우시수선화 코카서스설 강화 일명 꼬불이매화라 불리는 이유가 구불구불한 나뭇가지에 있었네요 천리포수목원 매화 (원명: 토르토우스드래건) 광양매화마..

여행중에 .. 202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