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라 예뻐라 아름답기를.. 보는 눈이 황홀해지고 괜스레 벅차오르던 순간들 벚꽃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개천을 따라 걷다 보니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환호를 멈출 수 없더라는 춘심에 이끌려 나온 상춘객들이 많았던 금오산 저수지 둘레길 둘레길에서 만난 왕버들에 앙증맞은 연둣빛 잎들이 돋아 나고 있었고 연신 사람들도 채워지는 금오정 정자와 뒤로 보이는 분홍이 놀이기구가 잘 어울리는 곳을 담고 하늘을 올려다보자니 금시로 꽃비를 쏟아낼 듯 연두와 분홍이 한눈에 들어와 어질어질 둥둥 취해서 걷던 저수지 둘레길 데크 새순 돋아 나는 작은 나무들이 어찌나 어여쁜지 발길을 멈추고 개나리와 벚꽃이 연이어진 길에서 데크길 멀리로 태워질 손님을 기다리는 오리배들이 정렬돼있던.. 둔덕에서 담았더니 다리 교각의 원형이 크기를..